일본 정말 너무하네…'韓 야구대표팀' 훈련까지 방해하나→경기 사흘 전인데 야구장 못 쓴다? [나고야 현장]

일본 정말 너무하네…'韓 야구대표팀' 훈련까지 방해하나→경기 사흘 전인데 야구장 못 쓴다? [나고야 현장]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행정 속에 결전지 입성 직후부터 게임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추부 국제공항에 도착, KBO가 사전에 준비한 버스...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행정 속에 결전지 입성 직후부터 게임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추부 국제공항에 도착, KBO가 사전에 준비한 버스 이동편을 통해 숙소로 이동했다. 이날 하루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9~20일 현지 적응 훈련과 컨디션 조절을 거쳐 21일 대만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치른다.

류지현 감독은 추부 국제공항 도착 직후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출국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대회 준비) 과정 자체가 굉장히 순조로웠다"며 "결과도 좋은 느낌으로 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KBO는 지난 6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와일드 카드 3명(곽빈, 노시환, 문보경)을 제외하고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차 이하 선수들만 선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부상자 속출로 잦은 엔트리 변경이 이뤄졌던 것과 다르게 이번 대회는 최초 선발된 24명의 선수들이 그대로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1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하면서 전체적인 경기력이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보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고, (대회가 열리는) 현지에 오면 또 긴장감이 아마 다를 것"이라며 "선수들도 국내에서 훈련할 때와 이곳에서 하는 게 집중력이나 마음가짐이 달라질 거다. 이 부분이 잘 어우러지면 오는 21일 대만과 첫 경기도 좋은 컨디션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야구대표팀은 순조롭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이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오는 19일과 20일 훈련을 진행할 야구장이 일본 입국 당일까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 도요하시 시민구장 두 곳에서 치러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그라운드 정비 등을 이유로 참가국들의 훈련 가능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KBO는 일단 나고야 인근 훈련이 가능한 야구장을 섭외해 대표팀 훈련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뛰는 중이다. 류지현 감독도 한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 역시 본대회가 열리는 야구장 시설을 경기 전 이용할 수 없는 만큼 주어진 환경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류지현 감독은 "이제 막 현지에 도착했고, 여러 상황들을 지켜봐야 한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경기장은) 날씨 영향과 그라운드 정비 등이 정상적이지 않다 보니까 조직위에서 (훈련 가능) 배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다"고 밝혔다

또 "KBO가 자체적으로 야구장을 섭외해 놓은 게 있다. 조직위원회가 본 경기장 훈련 배정을 해준다면 거기서 훈련을 진행하고, 아닐 경우에는 KBO가 잡아 놓은 곳에서 훈련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개회식 전부터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행정과 이해하기 어려운 일처리로 참가국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당일 조직위원회가 제공한 버스가 엉뚱하게도 야구장으로 향하는 황당한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류지현 감독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업무 처리 능력과는 별개로 전체적인 환경은 3년 전 항저우 대회 때보다 낫다고 보고 있다. 숙소, 식사, 휴식 여건 등은 일본이 더 좋다는 입장이다.

류지현 감독은 "숙소, 식사 등 환경은 항저우 아시안게임보다 더 좋다. 선수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야구장은 기회가 되면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