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해 고작 14분 뛰고 감독과 언쟁? ‘韓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에게 무슨 일이

교체 출전해 고작 14분 뛰고 감독과 언쟁? ‘韓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에게 무슨 일이

[골닷컴 강동훈 기자]오현규(25·베식타시)가 경기 종료 후 빈센조 이탈리아노(48·이탈리아) 감독과 언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오현규와 이탈리아노 감독은 1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베식타시 파크에서 열린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골닷컴 강동훈 기자]

오현규(25·베식타시)가 경기 종료 후 빈센조 이탈리아노(48·이탈리아) 감독과 언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오현규와 이탈리아노 감독은 1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베식타시 파크에서 열린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에서 4대 1 대승을 거둔 직후 그라운드에서 대화를 나눴다. 해당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전파됐고, 또 관중석에서 직접 영상을 찍은 팬들에 의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삽시간에 퍼졌다.

상황은 이렇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그라운드에 들어온 이탈리아노 감독이 오현규를 보더니 다소 어두운 표정 속에 손짓으로 무언가를 지시하며 설명했다. 오현규는 이에 곧바로 이탈리아노 감독에게 본인의 의사를 강력하게 어필하면서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스태프가 와서 상황을 중재했고, 이탈리아노 감독은 다른 선수에게 갔다.

현지에선 이 장면을 두고 이탈리아노 감독이 오현규에게 피드백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본인만의 확고한 전술적 색채가 있고, 특히 세밀한 움직임 하나하나 놓치지 않을 만큼 꼼꼼한 성격을 지녔다. 만약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주문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직설적으로 말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이탈리아노 감독의 성격이나 행동 등을 고려했을 때, 이날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14분여를 소화한 오현규의 움직임을 마음에 들지 않아 이를 두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히트맵을 놓고 봤을 때 주로 하프라인 근처에서 움직이면서 볼 터치 3회, 패스 3회 기록했다. 그 외 슈팅이나 키패스는 없었다.

한편, 오현규는 두산 블라호비치가 새롭게 합류한 후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흐름이다. 올여름 지휘봉을 잡은 이탈리아노 감독은 빠르게 자신의 전술을 팀에 입히기 위해 과거 함께 했던 선수를 데려오길 희망했고, 이런 가운데 피오렌티나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애제자’ 블라호비치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시장에 나오자 연락해 설득한 끝에 영입했다.

실제 오현규는 공식전 12경기를 뛰었는데, 선발로 나선 건 고작 4경기뿐이다. 평균 출전시간이 51.4분이다. 선발로 나선 경기마저도 블라호비치가 합류하기 전이었거나, 블라호비치가 징계로 인해 출전할 수 없었을 때다. 사실상 이탈리아노 감독의 구상에서 점점 제외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공격포인트는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반면 블라호비치는 6경기(선발 4경기) 동안 4골을 넣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