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이 삼성 히어로를 흔든다? 박진만 감독 작심 발언 "야구 관련되신 분들이 자꾸 이상한 소스를…"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삼성 김영웅이 5회초 무사 만루에 홈런을 친 후 주루하고 있다./마이데일리[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3루수 김영웅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젊은 거포다. 2024년 28홈런, 지난해 22홈런으로 자신의...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3루수 김영웅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젊은 거포다. 2024년 28홈런, 지난해 22홈런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작년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16타수 10안타 3홈런 5득점 12타점 타율 0.625 OPS 2.089로 스타성을 폭발시켰다,
올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45경기 27안타 4홈런 11득점 16타점 타율 0.173 OPS 0.487을 기록 중이다.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시즌 내내 타격감이 오락가락했다. 김영웅은 어떻게든 폼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적극적인 타격도 해봤고, 볼넷을 얻기 위해 타석 접근법을 바꿔보기도 했다. 다양한 시도에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4일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폼을 확실히 끌어 올리라는 사령탑의 배려다. 반대로 확실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콜업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박진만 감독은 "정해진 콜업 날짜는 없다"고 답했다.
김영웅 하면 떠오르는 호쾌한 스윙이 사라졌다. 박진만 감독은 "주위에 야구 쪽 관련되신 분들이 자꾸 이상한 소스를 준다. 어린 선수라 거기에 많이 휩쓸린다"고 했다.
'삼진'을 예로 들었다. 박진만 감독은 "영웅이는 삼진을 안 먹으면 좋은 타구가 나올 수가 없다. 김영웅은 삼진을 먹고 자기 스윙을 잡아가면서 좋은 타구가 나온다. 자꾸 옆에서 '삼진 삼진' 이야기를 하니까 거기에 스트레스 받고 움츠러 든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는 그렇게 하면 안 되지만 영웅이는 자기 색깔이 있다. 그게 퇴색된다. 주위에서 '삼진 먹으면 안된다, 어떻게든 갖다 대봐라'라는데, 갖다 대면 절대 정타 안 나온다"고 안타까워 했다.


박진만 감독은 "(주위 압박을) 이겨낼 수 있는 고참도 아니고, 어느 정도 경험한 선수도 아니다. 요즘 계속 옆에서 그러니까 자기 색깔이 너무 없어졌다"며 "이제 그런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 본인이 멘탈적으로 강인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웅은 2군에서 복귀의 실마리를 잡고 있다. 16일 KT 위즈전에 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17일 KT전은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김영웅은 다시 자신의 모습을 되찾고 '히어로'로 복귀할 수 있을까.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