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형에게 신세 많이 졌죠"…부산 시절 동료 안영학의 바람→"수원 꼭 1부 승격하길, OB로 다시 가겠다" [가리야 현장]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재일교포 3세인 안영학은 1978년 일본 오카야마현 쿠라시키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조선학교를 다니면서 재일조선인총련압회(조총련)과 더 가까운 축구인이다. 하지만 안영학은 한국 축구와도 가깝게 교류했다. 무엇보다 K리그에서 4년간 활약했다. 2005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시즌을 보낸...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재일교포 3세인 안영학은 1978년 일본 오카야마현 쿠라시키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조선학교를 다니면서 재일조선인총련압회(조총련)과 더 가까운 축구인이다.
하지만 안영학은 한국 축구와도 가깝게 교류했다. 무엇보다 K리그에서 4년간 활약했다.
2005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시즌을 보낸 뒤, 2006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한국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안영학은 부산에서 이장관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그리고 이정효 현 수원삼성 감독과 만났다.
2년 뒤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는 차범근 전 감독을 비롯해 당대를 수놓았던 수많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 전설들과 함께 생활했다.

비록 안영학이 정대세와 함께 북한 축구 대표팀으로 A매치 40경기를 뛰었지만, 한국 축구와의 인연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
지난 16일 일본 가리야시에 있는 웨이브 스타디움 가리야에서 열린 중국과 북한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경기장을 찾은 안영학은 여전히 옛 동료들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영학은 "가끔씩 연락을 드린다"라면서 "부산에 계셨던 이장관, (이)장관이 형에게 가끔 한국에 가면 연락드린다"고 했다.
그리고는 "(이)정효 형, 이번에 수원삼성 감독 되셨는데 부산에 있을 때 많이 신세를 졌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수원에 감독 되셨을 때 연락을 드려서 '많이 응원하겠습니다'고 했다. 나도 (수원) OB잖아요. 그때 당시 차범근 감독님이랑 가끔씩 인사도 드리고 그때 인연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부터 이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K리그2에서 승점 53으로 1위를 달리며 승격을 바라보고 있다. 2위 대구(승점 46)과 격차가 7점이 나는 가운데 단 7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2위까지 주어지는 다이렉트 1부 승격에는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한동안 한국 프로축구 명가로 1부에서 명맥을 이어왔던 수원은 2023년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뒤 3년 만에 승격을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안영학은 이정효 감독에게 "꼭 우승해서 (1부로) 승격하시고 또 수원이 1부로 돌아갔을 때 나도 다시 OB로서 응원하러 가겠다"며 좋은 일이 있기를 빌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