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아니라고? 롯데 좌완 에이스는 확실한 목표를 내걸었다…"모두가 같이 싸워야죠"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6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의 모습.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7/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6회초 김진욱이 역투하고...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모두가 다같이 싸워서 이겨야죠."
김진욱(24·롯데 자이언츠)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야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소집돼 15일과 16일 고척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출국 하루 전인 17일은 최종 점검이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투수 기용에 있어 승부수 하나를 띄웠다.
이번 대표팀에서 좌완투수는 오원석 배찬승 김진욱으로 총 3명이다. 이 중 전문 불펜 요원은 배찬승 한 명이다. 좌완 불펜이 필요한 만큼, 오원석과 김진욱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돌려야했다. 류 감독은 김진욱을 낙점했다.
류 감독은 "우리 투수 구성원이 불펜에 좌완투수가 배찬승 한 명밖에 없다. 그래서 김진욱은 선발보다는 뒤에 상황에 따라서 상대의 타순 등을 고려해 불펜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진욱을 선택한 이유로는 "김진욱이 불펜 경험이 꽤 있다. 지금 좌투수 중에서는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김진욱을 쓴다는 상황은 아마 중요한 상황일 것이다. 상대의 타순이나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김진욱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욱은 '모의고사'에서 완벽하게 역할을 했다. 6회 올라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류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김진욱은 경기 후 불펜 등판에 대해 "작년에도 중간 투수로 나왔던 만큼, 크게 이질감은 없었다"고 했다.
선발 자리에서 내려와 아쉬울 법도 했지만, 금메달이라는 큰 목표를 앞세웠다. 김진욱은 "모두가 다같이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메달을 따면 받게 되는 '병역 혜택'에 대해서는 "너무 그쪽으로 생각하면 잘 되던 것도 안 된다. 하고 있는 것에 집중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대표팀 분위기는 좋다. 김진욱은 "비슷한 나이 또래지만 처음 보는 선수도 있다. (노)시환이 형, (문)보경이 형, (곽)빈이 형이 다가와주고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이기기 위해 모인 만큼, 야구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라며 "좋은 분위기에서 간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