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토트넘 갔으면 큰일날 뻔했다…시메오네 감독 "로메로 2년 전부터 아틀레티코 오려 했어"

이강인 토트넘 갔으면 큰일날 뻔했다…시메오네 감독 "로메로 2년 전부터 아틀레티코 오려 했어"

[포포투=박진우]크리스티안 로메로는 2년 전부터 토트넘 홋스퍼 탈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아틀레티코가 이전부터 꾸준히 원했던 선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 로메로는 주장 완장을 물려 받았지만 계속해서 이적설에 휩싸였다. 실력은 여전했지만, 토트넘은 기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강등권으로 곤두박...

[포포투=박진우]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2년 전부터 토트넘 홋스퍼 탈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아틀레티코가 이전부터 꾸준히 원했던 선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 로메로는 주장 완장을 물려 받았지만 계속해서 이적설에 휩싸였다. 실력은 여전했지만, 토트넘은 기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강등권으로 곤두박칠쳤다.

최종전에서 간신히 강등을 면했지만, 로메로의 토트넘 이탈은 확실시됐다. 시즌 막바지 부상 도중, 토트넘이 잔류를 확정할 수 있는 길목에서 아르헨티나 친정팀 경기를 직관하러 간다는 사실이 발각되며 팬들의 지지를 완전히 잃었다.

이탈은 확실시됐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로메로를 지지했지만, 그의 이탈을 대비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마르코스 세네시, 얀 폴 반 헤케 등 센터백 보강에 집중했기 때문. 결국 예상대로 로메로는 아틀레티코로 떠났다.

로메로는 감격적인 이적 소감을 밝혔다. "오랫동안 이 곳에 오고 싶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도 많이 있고, 정말 훌륭한 구단이라는 것도 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존재가 이적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었다"라며 아틀레티코 이적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바라고 바랐던 이적이었던만큼, 로메로는 빠르게 적응했다. 지난 10일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입단 첫 선발 경기를 가졌고,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오사수나전에서도 잇따라 선발로 나서며 아틀레티코 수비의 중심이 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특급 찬사를 보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로메로가 오래 전부터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2년간 로메로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역시 2년 동안 이곳에 오고 싶어했다. 구단은 그를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고,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을 떠난 판단은 옳았다. '폭풍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던 토트넘은 개막 이후 공식전 6경기 1승 3무 2패에 빠지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거금을 들여 신입생들을 긁어 모았지만, 아직 조직력이 맞춰지지 않은 모습이다.

이강인 역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제의를 받았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전반을 보도했던 루벤 우리아 기자가 밝힌 내용이다. 이강인은 토트넘 제의를 거절하며 아틀레티코에 왔고, 빠르게 핵심으로 녹아들었다.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입단한 판단, 이강인이 토트넘 제의를 거절하고 아틀레티코로 합류한 판단은 '신의 한 수'였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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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