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김도영인데, 또 ‘3번’ 김도영이다…류지현호 ‘최상의 활용법’ 찾았다 [SS시선집중]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도영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연습경기에 앞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KIA 있을 때와 또 다르다. 한편으로 보면 또 비슷하다. 야구 대표팀 류지현(...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KIA 있을 때와 또 다르다. 한편으로 보면 또 비슷하다. 야구 대표팀 류지현(55) 감독이 연구 끝에 찾은 답이다. '1번 김도영'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 대표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으로 나가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 평가전이다.
경기에 앞서 류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사령탑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이 김도영이다. '리드오프'를 맡긴다. 놀랍다면 놀라운 선택이다.

KIA에서는 3번으로 나섰다. 사실 KIA도 고민 많이 했다. 김도영을 테이블 세터에 놔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타격, 높은 출루율, 빠른 발까지 다 갖췄다. 중심에서 해결하는 능력도 있다. 이것저것 다 되니 또 고민이다. 일단 KIA는 중심에 놓는 쪽을 택했다.
대표팀에서는 '전진 배치'다. 간단하다. '좋은 타자를 더 많이 쓴다'는 개념이다. 단기전이기에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KBO리그 정규시즌 144경기 치르는 것과 다르다.

류 감독은 "대만은 불펜에는 좌투수가 없다. 선발에 강한 왼손(린위민-왕옌청)이 두 명 있다. 일본도 가장 강력한 에이스가 왼손투수다. 슈퍼라운드 혹은 결승까지 가서 일본과 붙으면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어 "강력한 왼손 투수가 나온다면, 거기 맞춰서 우리도 라인업 구성해야 한다. 앞 타순에 경쟁력 있고, 경험 있는 타자가 나가는 게 단기전에서는 유리하다. 현재 가장 페이스 좋은 김도영이 한 경기에 5번 타석에 들어갈 수 있다. 그 계산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 있다. 이날 대표팀 전체 타순을 보면 보인다. 김도영(3루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박준순(2루수)-조형우(포수)-박재현(우익수)-김지찬(중견수)으로 꾸렸다.
8번 박재현-9번 김지찬이 중요하다. KIA와 삼성에서는 1번 타자로 주로 나서는 선수들이다. 이 뒤에 김도영이 있다. '1~3번 타순'으로 볼 수 있다.
류 감독은 "1회만 지나고 나면, 결과적으로 1번 박재현-2번 김지찬-3번 김도영이 된다. 이 부분까지 생각해서 이런 라인업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일단 이날 평가전부터 시작이다. 아시안게임에 가서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선수들 컨디션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결국 핵심은 '김도영을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이날 김도영은 대회 가기 전 실전에서 수비까지 소화한다.
류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은 계속 변한다. 일단 이렇게 대비하고, 준비한다. 확정은 아니다. 현지에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상황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간다. 그때그때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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