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예주 결승골’ 女 U-20 대표팀, 아르헨티나전 1-0 승리로 12년 만에 U-20 女 월드컵 8강 진출…24개국 체제서 첫 16강 통과
한국 여자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7일(한국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서 열린 2026 FIFA U-20 여자월드컵 16강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은 뒤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6 FIFA U-20 여자월드컵 16강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캐나다 대회(8강) 이후 12년 만에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당시 참가국은 16개국이었다. 24개국 체제가 된 2024년 콜롬비아 대회(16강) 이후론 첫 8강 진출이다. 한국은 19일 같은 장소서 이탈리아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탈리아는 16강서 중국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5-4로 이겼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각각 조별리그 C조와 A조서 최종 3차전서 각각 에콰도르와 멕시코를 3-2로 제압하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 최종전서 내세운 라인업과 비슷한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한국은 에콰도르전 선발 멤버가 그대로 출격했다. 아르헨티나는 미드필더 브리사 사라(타예레스)가 비올레타 알바레스(보카 주니어스)로 바뀐 게 유일한 변화였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다. 적극적으로 볼을 탈취한 뒤, 빠른 공수전환으로 공격에 나섰다. 선제 골 역시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뽑아냈다. 한국은 전반 33분 조혜영(레알 마드리드 페메니노)이 상대 진영 오른쪽서 크로스를 올린 게 수비를 맞고 나오자, 이를 범예주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공세가 거세졌다. 메르세데스 디스(리버 플라테)가 각각 전반 35분과 후반 17분 날린 왼발 슛과 헤더가 잇따라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한국은 골키퍼 김채빈(광양여고)가 중심이 된 수비진이 버티기에 성공했다. 김채빈은 후반 31분 디스의 결정적 헤더를 막아내며 한국의 8강행에 앞장섰다.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기세를 이어가 2010년 독일 대회(3위)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을 겨냥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범예주는 경기 후 FIFA를 통해 “꼭 8강에 진출하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뤄 기쁘다. 이탈리아는 강팀이지만 이를 의식하지 않고 승리만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