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통보', '0.148' 부진, 국대 승선 괜찮을까…사령탑이 그리는 쓰임새는 분명했다

'2군 통보', '0.148' 부진, 국대 승선 괜찮을까…사령탑이 그리는 쓰임새는 분명했다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박준순과 윤동희가 특타를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6/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류지현 감독이 박...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박준순과 윤동희가 특타를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6/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박준순과 윤동희가 특타를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6/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류지현 감독이 박준순의 타격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5/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류지현 감독이 박준순의 타격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새로운 환경이 되면 또 다른 컨디션으로 전환될 수 있다."

윤동희(23·롯데 자이언츠)와 박준순(20·두산 베어스)은 지난 1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승선 전까지 소속팀에서 다소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윤동희는 75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2할4푼1리 5홈런에 머물렀다.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으면서 지난 3일에는 2군행 통보까지 받았다.

박준순은 올 시즌 93경기에서 타율 2할9푼9리 16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59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서 타격감이 조금씩 꺾이기 시작했다. 전반기 54경기에서는 타율 3할3푼6리 11홈런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39경기에서는 타율 2할4푼1리 5홈런에 머물렀다. 9월 9경기 타율은 1할4푼8리에 그쳤다.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국가대표 경기. 성적이 뚝 떨어진 채 합류한 만큼 걱정의 시선도 있었다. 이들 역시 타격감 반등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15일과 16일 실시한 대표팀 훈련에 30분 일찍 나와서 타격 훈련을 하기도 했다.

비록 지금의 타격 페이스와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믿음을 내비쳤다. 대표팀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충분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다. 류 감독은 타격 훈련에서 직접 공을 던져주는 등 이들의 훈련을 도왔다.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류지현 감독이 박준순의 타격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5/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류지현 감독이 박준순의 타격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

류 감독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을 때 새롭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과가 안 나오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다. 새로운 환경이나 분위기가 조성되면 다른 컨디션으로 전환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가지고 가는지 생각했다. 그런 차원에서 (다른 선수들과) 같이 배팅하기보다는 본인만의 시간을 주고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대회를 준비할 때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확실한 활용법도 내비쳤다. 류 감독은 "대만과 일본의 주축 선발 투수가 거의 좌완투수다. 일본 사회인 야구 도시 대항전을 가서 봤을 때에도 전체 선발 유형 자원도 좌완투수가 많았다.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 중에 우리나라 경기에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 투수도 좌완이었다. 그 선수에 대비하는 것에 있어서 추가적인 옵션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차원에서 (윤)동희와 (박)준순이가 (타격감이) 떨어져 있어도 시간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