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용병술 적중' 전북, 일본 이겼다! 후반 티아고-이탈로 연속골 폭발…日 가시와에 2-1 역전승+ACLE 첫 경기 승리

'정정용 용병술 적중' 전북, 일본 이겼다! 후반 티아고-이탈로 연속골 폭발…日 가시와에 2-1 역전승+ACLE 첫 경기 승리

(엑스포츠뉴스 전주월드컵경기장, 윤준석 기자) 전북현대가 가시와 레이솔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무대 여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시즌 AFC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가시와를 2-1로 제압...

(엑스포츠뉴스 전주월드컵경기장, 윤준석 기자) 전북현대가 가시와 레이솔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무대 여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시즌 AFC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가시와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12일 FC서울전에서 1-2로 패하며 K리그1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겼던 전북은 나흘 만에 아시아 무대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ACLE 첫 경기부터 승점 3점을 챙겼다. 각 지역 8위까지 16강에 진출하는 리그 스테이지에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우며 다음 경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가시와에 먼저 실점을 내줬음에도, 티아고와 모따의 연속골로 필요한 순간 결과를 만들어내며 역전 승리를 만들었다.

정정용 감독의 전북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김태환, 조위제, 김영빈, 김태현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이영재, 감보아, 김진규가 배치됐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이승우, 티아고, 이동준이 출격했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의 가시와는 3-4-2-1 전형으로 맞섰다. 고지마 료스케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미쓰마루 히로무, 고가 다이요, 바바 세이야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고이즈미 요시오, 유루키 고야, 고니시 유다이, 야마노우치 유세이가 배치됐고, 2선에는 나카가와 노부테루와 유바 겐신이 최전방 원톱 가키타 유키를 도운다.

전북이 먼저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전반 2분 송범근의 롱킥이 곧바로 전방 침투하던 이동준에게 향했고, 티아고를 향한 땅볼 크로스와 이어진 이동준의 세컨볼 슈팅 모두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약 10분간 양 팀은 치열한 수싸움을 펼쳤다. 가시와는 중원 점유율을 늘리면서 측면 자원의 오버래핑을 활용하여 전북의 골문을 두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지역수비를 통해 가시와의 공격을 차단하고 롱볼을 활용해 역습을 노렸다.

전반 20분 전북이 역습기회를 맞았다.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빠르게 페널티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가 이승우에게 공간을 열어줬지만, 이승우의 오른발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30분 전북이 선제골을 내줬다. 전북 수비가 가시와의 롱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유바가 그대로 공을 몰고 가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것이 그대로 골문을 가르며 팀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전북은 리드를 내줬음에도 다소 답답한 전개로 가시와의 압박을 풀어내지 못하면서 수비 진영에 갇히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간헐적으로 노리던 역습 역시 상대 수비에 막히거나 마무리가 부족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이승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 2명에 가로막혀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요구했지만 심판은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가시와의 1-0리드로 마무리됐다.

가시와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먼저 꺼내들었다. 고이즈미와 나카가와를 빼고 와타이 마사키와 구마사카 고키를 넣었다.

전북이 후반 이른 시간 라인을 올려 공격에 힘을 쏟더니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분 김태환의 박스 안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가시와 골키퍼와 수비가 겹치면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공이 그대로 뒤에 있던 티아고에게 흘렀고, 헤더 슈팅으로 빈 골문을 갈라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내준 가시와가 또 다시 두 명 교체를 단행했다. 야마노우치와 가키타를 빼고 구보 토지로와 세가와 유스케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0분 이승우가 전방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한 뒤 내준 패스를 이영제가 아크 근처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지만 골대를 맞고 나가 아쉽게 역전 기회를 놓쳤다.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 구보의 낮은 크로스를 전북 수비가 읽지 못했고, 니어포스트 쪽으로 침투하던 세가와가 그대로 자유로운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세가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후반 19분 전북은 이동준을 빼고 이탈로를 넣으면서 공격 쪽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북의 교체카드가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24분 티아고가 롱킥을 버티면서 받아내며 역습이 시작됐고, 왼쪽 측면에서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이탈로가 그대로 박스 안까지 현란한 드리블로 들어간 뒤 간결하게 깔아 찬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2-1 역전에 성공했다.

마음이 급해진 가시와는 후반 25분 유루키를 빼고 호사야 마오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전북도 후반 33분 티아고와 김진규를 빼고 모따와 도도를 투입했다.

후반 38분 가시와가 박스 근처부터 시작된 좋은 호흡을 통해 바바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봤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이 후반 40분 아쉽게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가시와 수비가 애매하게 처리한 공이 전방의 이탈로를 향했고, 침투하던 도도에게 내준 패스 이후 슈팅과 이탈로의 세컨볼 슈팅 모두 수비벽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종료 직전 교체 사인이 맞지 않아 두 명의 선수가 피치로 들어가지 못하며 수적 열세를 맞는 어잉없는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며 2-1로 승리를 일궈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