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이라 가능했던 장면" LG도 NC도 이견 없는 찬사, "1루주자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6회 실점을 막은 오지환의 슈퍼 바스켓 캐치. 출처=spotv 중계화면(티빙)[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베테랑 유격수 오지환의 슈퍼캐치가 LG와 NC 간 주중 첫 경기의 명암을 갈랐다.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지만 양팀 사령탑들은 오지환을 향해 입을 모아 찬사를 보냈다. 문제의 장면은 15일 창원 경기 6회...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베테랑 유격수 오지환의 슈퍼캐치가 LG와 NC 간 주중 첫 경기의 명암을 갈랐다.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지만 양팀 사령탑들은 오지환을 향해 입을 모아 찬사를 보냈다.
문제의 장면은 15일 창원 경기 6회말 NC 공격 때 나왔다.
LG가 2-0으로 앞선 2사 1,3루. 오지환의 결정적인 바스켓 캐치 호수비 하나가 경기 흐름을 LG 쪽으로 완전히 가져왔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LG 염경엽 감독과 NC 이호준 감독은 전날 6회에 펼쳐진 오지환의 수비를 돌아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운이자 실력"이라며 웃었다. 이어 "보통 글러브 안쪽에 공이 맞으면 튕겨 나갈 확률이 높은데 안 튀었다. 공이 높이 떴으면 맞고 튕겼을텐데, 살짝 떠서 넘어간 덕분에 글러브에 잘 담겼다"며 오지환의 순발력과 운을 짚었다.
상대 팀 사령탑 NC 이호준 감독은 적장임에도 최고 수준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구가 머리 뒤쪽으로 흐르는 건 정말 잡기 어렵다. 원래 지환이가 머리 위에 공을 두고 잡으려 했을 텐데, 타구가 왼쪽으로 휘어지더라. 눈앞으로 떨어지는 타구와 달리 머리 뒤로 넘어가는 공은 잡기가 쉽지 않다"며 난이도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오지환의 베테랑다운 감각에 주목했다. "이런 타구는 오지환이니까 가능했던 거다. 경험이 적은 선수였다면 타구를 따라 다시 방향을 틀려고 했을 텐데, 그러면 이미 늦는다. 그런데 오지환은 감각적으로 손을 뻗어 탁 낚아채더라. 본인도 잡고 나서 놀란 표정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승패를 가른 결정적 순간이었음도 분명히 했다. 이 감독은 "당시 풀카운트(2B-3S) 상황이라 놓쳤으면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와 2-2 동점이 됐을 거다. 공이 유격수 글러브에 닿기도 전에 이미 1루 주자가 3루를 돌고 있었다"며 오지환의 슈퍼캐치로 흐름이 막혔음을 인정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