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왕옌청 공백 채울 선발 카드 강건우, 2군행
강건우. 한화이글스 제공[스포츠경향 대전 | 이정호 기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김경문 한화 감독이 신인 투수 강건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왕옌청, 이민우, 강건우를 1군 엔트리에서 빼면서 정은원, 원종혁, 박준영(68번)을 등록시켰다. 2...

[스포츠경향 대전 | 이정호 기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신인 투수 강건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왕옌청, 이민우, 강건우를 1군 엔트리에서 빼면서 정은원, 원종혁, 박준영(68번)을 등록시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대표팀에 차출된 왕옌청 공백을 메울 카드로 언급한 강건우가 빠진게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미래가 밝은 강건우에게)아직 시간은 많이 많았다. 지금 보니까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다. (왕옌청 선발 공백일까지)아직 날짜가 남았으니 조금 더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건우는 전날 KT와의 홈 경기에 0-5로 뒤진 6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집중 5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이었다. 선두 최원준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은 뒤 곧바로 후속 김민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1사 1루에서는 샘 힐리어드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내줬다. 김현수를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다음 타자 김상수에게 2루타,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4실점째를 줬다. 1이닝을 막는 것도 버거운 모습이었다.
북일고를 졸업한 한화 신인 강건우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2라운드에 지명한 좌완 기대주다. 김경문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가능성을 엿본 강건우를 시즌 초부터 1군 엔트리에 올리며 기회를 줬다.
강건우는 첫 시즌 1군에서 적지 않은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첫 시즌 성장세는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 등판해 16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 8.44로 좋지 않았다. 5월 5일 KIA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1이닝(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27피안타를 내줘 피안타율은 0.368에 이른다. 삼진을 15개 잡았는데, 볼넷도 15개나 내줬다.
6월 24일 두산전 이후로 한동안 1군 전력에서 빠져 있던 강건우는 9월이 되면서 다시 1군에 복귀했다. 2군 코칭스태프의 추천이 있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 강건우를 왕옌청이 대표팀 합류로 이탈했을 때 선발 카드로도 거론했다.
강건우는 지난 1일과 3일 KT전에 등판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기대감을 조금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13일 KIA전 0.2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하더니 다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선발 복귀 기회는 무산됐다. 강건우에겐 험난한 데뷔 시즌이다.
이민우도 전날 두 번째 투수로 1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2실점하며 부진했다.
대전 |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