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9위' KIA가 기대한 건 '조커' 역할인데…'11타수 무안타' 베테랑 외야수 침묵 길어진다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외야수 고종욱이 두 달 넘는 기다림 끝에 1군의 부름을 받았지만, 2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고종욱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KIA는 3-6으...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외야수 고종욱이 두 달 넘는 기다림 끝에 1군의 부름을 받았지만, 2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고종욱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KIA는 3-6으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의 타석에서 대타 고종욱을 기용했다. KIA는 지난 1일 고종욱을 1군에 올린 뒤 경기 중반 이후 대타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종욱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SSG 네 번째 투수 문승원의 4구째 134km/h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후속타자 김호령이 안타로 출루했기 때문에 KIA로서는 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결국 KIA는 9회초 득점에 실패했고, 3점 차 패배를 받아들였다.

2군에서 2026시즌을 맞은 고종욱은 지난 4월 4일 1군에 올라왔다. 한 달 넘게 1군에 머물렀으나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5월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고종욱은 6월 7일 다시 한번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이번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군에 올라온 지 6일 만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후 고종욱은 두 달 넘게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16타수 39안타 타율 0.336, 5홈런, 26타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491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던 중 다시 기회가 찾아온 건 지난 1일이었다. KIA는 이날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고종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당시 이범호 KIA 감독은 "지금 (고)종욱이가 가장 페이스가 좋다고 하더라. 대타가 필요해서 (1군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KIA는 올 시즌 대타 고민을 안고 있다. 대타 타율은 0.231로 공동 7위, OPS(출루율+장타율)는 0.644로 9위다. 경기 중반 이후 중요한 상황에서 확실하게 믿고 내보낼 만한 대타 카드가 부족했다.
하지만 고종욱이 1군에 올라온 뒤에도 고민은 이어지고 있다. 고종욱은 9월 8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출루는 볼넷 1개가 전부였다.
사령탑도 고민이 깊다. 이범호 감독은 15일 SSG전에 앞서 "물론 (김)규성이나 (변)우혁이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구를 만든다면 계속 밀고 갈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기회가 한 번 왔을 때 그런 상황을 가장 많이 경험한 선수가 누구일까 생각했고, 그래서 종욱이를 썼던 것"이라며 "최근에는 종욱이의 컨디션도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또 이 감독은 "(황)대인이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도 보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기용하려고 한다. 조금씩 돌아가면서 쓰면서 어떤 선수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지 빨리 파악해야 한다"며 "이번 주는 네 경기밖에 없고, 어떻게든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가진 선수들을 계속 기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