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빠진 날’→‘3루’서 실책 연발…‘6경기’ 남은 KIA, 가장 필요한 건 ‘안정감’ [SS시선집중]

김도영 ‘빠진 날’→‘3루’서 실책 연발…‘6경기’ 남은 KIA, 가장 필요한 건 ‘안정감’ [SS시선집중]

KIA 선수들이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경기에 역전패를 당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슈퍼스타’ 김도영(23) 빠진 티가 이렇게 날 줄 알았을까. 공격이 아니라 수비에서 틈이 크...

KIA 선수들이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경기에 역전패를 당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선수들이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경기에 역전패를 당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슈퍼스타’ 김도영(23) 빠진 티가 이렇게 날 줄 알았을까. 공격이 아니라 수비에서 틈이 크게 보였다. 벤치도 당황스럽다. 김도영 없이 6경기 더 치러야 한다. 최대 과제는 결국 ‘안정감’이다.

김도영은 KIA 내야에서 사실상 유일한 '상수'다. 유격수는 박찬호가 떠난 후 애를 먹는다. 2루는 김선빈이 주인이지만,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설 때도 꽤 많다. 1루 또한 여러 선수가 보는 편이다.

당분간 김도영이 없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때문이다. 야구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리고 김도영이 없는 첫날, 바로 구멍이 보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첫 훈련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첫 훈련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15일 문학 SSG전이다. 선발 3루수로 이호연이 나섰다. 3회말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1루에 보냈다. 1사 1,2루 상황에서 KIA 벤치가 움직였다. 이호연을 빼고 변우혁을 넣었다. 문책성 교체로 풀이된다.

변우혁이 잘하면 좋은데, 그게 또 아니다. 2사 만루에서 변우혁 쪽으로 땅볼이 갔다. 포구 실책이 나왔다. 3루 주자 득점. 3-0에서 3-1이 되는 순간이다. 실책 2개로 어두운 기운이 닥친 셈이다.

결국 변우혁도 오래 가지 못했다. 5회말 수비 앞두고 정현창이 다시 3루수로 들어갔다. 고졸 2년차인 정현창도 아직은 다듬을 구석이 많은 편이다. 런다운 수비에서 한 차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도 나왔다.

KIA 이호연이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경기에서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이호연이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경기에서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물론 김도영도 아주 '무결점'은 아니다. 시즌 실책 8개 있다. 대신 MVP에 오른 2024시즌 실책이 30개에 달했다. 이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 리그 최고를 논하는 '공수겸장'이다. 그런데 팀에 없다. 나라를 대표하러 잠시 떠났다.

KIA도 어쩔 수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동시에 경기는 또 치러야 한다. 16일 하루 휴식이다. 17일부터 27일까지 6경기 남았다.

이범호 감독은 "3루가 가장 신경이 쓰인다"며 "어쩔 수 없다. 돌아가면서 컨디션 좋은 선수 투입해야 한다. 상황에 맞게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KIA 변우혁이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경기에서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변우혁이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경기에서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정답이다. 다만 들어가는 선수마다 흔들리면 답이 없다. 박민 어깨 부상이 더 아쉽게 느껴진다. 고민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남은 것은 '버티기'다. 눈부신 호수비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감'이다.

해럴드 카스트로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 3위 싸움을 아직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4위와 3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이겨야 산다. 수비가 흔들리면 승리도 없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