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028년 ‘승격·강등제’ 전면 도입…생태계 개편 및 출전 자격 확정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 AP연합뉴스 PGA 투어가 오는 2028시즌부터 본격 시행되는 새로운 경쟁 모델의 출전 자격과 회원 등급 기준을 최종 확정했다. 기존의 기득권 구조를 대폭 줄이고 실력 중심의 철저한 능력주의 시스템을 구축해 투어 전반의 긴장감과 팬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PGA 투어 이사회...

PGA 투어가 오는 2028시즌부터 본격 시행되는 새로운 경쟁 모델의 출전 자격과 회원 등급 기준을 최종 확정했다. 기존의 기득권 구조를 대폭 줄이고 실력 중심의 철저한 능력주의 시스템을 구축해 투어 전반의 긴장감과 팬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PGA 투어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2028년부터 최상위 리그인 ‘PGA 투어 챔피언십 시리즈’와 하위 영역이자 격전지가 될 ‘PGA 투어 챌린저 시리즈’를 축으로 하는 새 출전 기준과 포인트 시스템을 승인했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최상위 ‘PGA 투어 챔피언십 시리즈’…90명 유지·대기자 명단 폐지
새로운 투어 생태계의 최정점에 위치하는 ‘PGA 투어 챔피언십 시리즈’는 철저히 정예화된 인원으로 운영된다. 시즌 내내 평균 120명의 선수단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존의 예외 출전권이나 대기자 명단(Alternate List) 제도를 완전히 폐지한다.
챔피언십 시리즈의 핵심 출전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챔피언십 시리즈 시즌 최종 순위 상위 90명만 다음 시즌 시드를 확정 짓는다. 하부 경쟁 리그인 ‘PGA 투어 챌린저 시리즈’ 포인트 리스트 상위 20명이 매년 챔피언십 시리즈로 승격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4대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챔피언십 시리즈 대회 우승자에게는 해당 시즌과 향후 2개 시즌(총 3년) 동안의 시드가 부여된다. 기존 시스템과 달리 한 시즌 멀티 우승에 따른 시드 기간 연장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단, 챌린저 시리즈에서 한 시즌 다승을 거둔 선수는 시즌 중 즉시 승격이 가능하다.
PGA 투어 유니버시티 순위 1위 선수는 NCAA 챔피언십 종료 후 추가 1시즌 시드를 받는다. 또한 연말에 열리는 ‘라스트 찬스(Last Chance)’ 시리즈를 통해 상위 3명에게 챔피언십 시리즈 진입권이 주어진다.
포인트 구조 또한 단순화된다.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한 챔피언십 시리즈의 모든 대회에 동일한 포인트 배분 모델이 적용되며, 컷 통과의 가치를 높이면서 우승 및 상위권 진입에 명확한 보상을 주는 곡선형 포인트 방식이 채택되었다. 2028년 챔피언십 시리즈 일정은 총 24개 대회 주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PGA 투어 챌린저 시리즈’…144명 기반, 관문 역할 강화
챔피언십 시리즈 진입과 강등의 교차점이 될 ‘PGA 투어 챌린저 시리즈’는 필드 인원 144명을 기본으로 대기자 명단을 두고 운영된다.
출전 자격에는 전년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강등된 모든 선수가 포함되며, 챌린저 시리즈 포인트 21위부터 90위까지는 잔류 시드를 유지한다. 콘페리 투어를 통해서는 매년 20명이 챌린저 시리즈로 승격되며, PGA 투어 유니버시티 2위~5위 선수 및 엑셀러레이티드 기준 충족자, 연례 Q-스쿨 상위 5명 등에게도 챌린저 시리즈 출전권이 부여된다.
아울러 시즌 막바지 챔피언십 시리즈 진입을 위한 최종 관문인 ‘라스트 찬스’ 시리즈는 최소 4개 대회로 치러진다. 강등된 선수, 챌린저 시리즈 상위권, Q-스쿨 통과자 등이 대기자 명단 없이 출전해 마지막 3장의 챔피언십 시리즈 티켓을 두고 사투를 벌이게 된다.
2027년 과도기 시즌… 95명으로 연착륙 유도
PGA 투어는 2028년 완성을 앞두고 2027년 시즌을 전환점(과도기)으로 삼아 경계 기준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현재 경쟁 모델에서는 페덱스컵 상위 100명이 풀시드를 얻지만, 2027년에는 최종 순위 상위 95명까지만 2028 챔피언십 시리즈 출전 자격을 얻게 되며, 2028년부터는 90명으로 최종 축소된다.
메이저 챔피언 혜택 역시 단계별로 변경된다. 2026시즌 종료 시점까지 메이저 우승으로 확보한 5년 시드권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전액 인정된다. 그러나 2027년 메이저 대회 우승자부터는 개편된 규정에 따라 2029년까지만 2년간 시드가 유효하다.
2027년 콘페리 투어 포인트 상위 10명은 챔피언십 시리즈로, 차순위 30명은 챌린저 시리즈로 분할 진입하게 된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는 “이번 경쟁 모델은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확실히 보상하고, 커리어의 어느 위치에 있든 명확한 승격의 길을 제시하도록 설계되었다”며 “팬들 역시 매 대회와 시즌 전체에 걸린 가치를 더욱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DP 월드 투어 상위권 선수들에 대한 연계 혜택 및 콘페리 투어의 세부 육성 포인트 체계 등은 오는 11월 이사회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출처: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