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원정' 첫 실전 앞둔 김은중 올대 감독, 일본에 있는 이유는?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주 원정을 준비 중인 김은중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14일 일본으로 건너갔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지난 5월 공개채용으로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의 미션은 2028년 LA올림픽 출전이다. 쉽지 않은 과제다. LA올림픽부터 남자 축구 본선 출전국이 16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주 원정을 준비 중인 김은중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14일 일본으로 건너갔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지난 5월 공개채용으로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의 미션은 2028년 LA올림픽 출전이다. 쉽지 않은 과제다. LA올림픽부터 남자 축구 본선 출전국이 16개팀에서 12개팀으로 축소됐다. 아시아축구연맹에 배정된 티켓도 기존의 3.5장에서 2장으로 줄어들었다. 가뜩이나 아시아 팀들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만큼, 올림픽을 가기 위해서는 '바늘 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그런 김 감독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전력 탐색의 기회다.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나설 수 있다. 이 연령을 초과하는 선수들 중 3명은 와일드카드로 뛸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팀들이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정해진 연령보다 어린 선수들을 포함시켰다. 김 감독이 앞으로 상대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아예 일본,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는 U-21 선수들로만 스쿼드를 꾸렸다. 세 팀은 LA행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팀들이다.

김 감독은 영상으로만 보던 이들을 직접 두 눈으로 파악하기 위해 스태프와 함께 일본으로 넘어왔다. 김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소집일인 21일 오전까지 일본에서 전력 분석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물론 한국팀 경기도 지켜보며 응원했다. 김 감독은 15일 카타르와의 첫 경기가 펼쳐진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을 찾았다. 김 감독은 이민성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과 절친한 선후배다. 2020년 도쿄올림픽 당시 김학범호에서 함께 코칭스태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양민혁(베스테를로), 박승수(뉴캐슬), 김명준(헹크) 등은 김은중호에도 포함될 수 있는 연령대다.
호주 원정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 김은중호의 첫 실전이다. 올림픽대표팀은 내달 3일과 6일 호주에서 호주 대표팀과 2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김은중호는 앞서 두 차례 소집 훈련을 진행했지만, 대학교팀과 연습경기 정도로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15일 호주 원정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최근 세르비아로 이적한 '신동' 김예건(즈베즈다)을 비롯해 윤도영(마그데부르크), 손정범(서울), 고종현(수원), 최병욱(제주), 성예건(부천), 하정우(수원FC) 등을 총망라했다. 민시영(울산대), 이태경(중앙대), 단 두 명만이 대학선수다. 올림픽대표팀은 21일 소집돼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한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