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없는 최전방 지킨 또 다른 ‘유럽파’ 2006년생 김명준 “빈자리 느끼지 않게 노력, 부담감 사라졌죠”[현장인터뷰]

이영준 없는 최전방 지킨 또 다른 ‘유럽파’ 2006년생 김명준 “빈자리 느끼지 않게 노력, 부담감 사라졌죠”[현장인터뷰]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스포츠서울 | 나고야=강형기 기자·박준범기자]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김명준(20·헹크)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카타르와 1차전에서 후반 21분 팀의 네 번째 득점을 기록, 4-1 승리에 보탬이...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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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나고야=강형기 기자·박준범기자]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김명준(20·헹크)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카타르와 1차전에서 후반 21분 팀의 네 번째 득점을 기록, 4-1 승리에 보탬이 됐다.

김명준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격수로서 득점을 통해 팀에 보탬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상당히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형들부터 막내라인까지 한 팀이 돼 시너지를 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명준은 벨기에 무대에서 뛰는 ‘유럽파’다. 이번 대표팀에 이영준(그라스호퍼)과 함께 유이한 최전방 공격수다. 다만 이영준이 소속팀 사정으로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여전히 합류 시점은 불투명하다.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21일 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차전까지는 김명준 홀로 사실상 최전방을 책임져야 한다.

김명준은 “부담감은 없지 않아 있다. 영준이 형이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께서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조언해줬다. 형들도 나를 믿어주고 잘 챙겨줬다. (경기를) 계속하면서 부담감이 없어졌다. 영준이 형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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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은 이날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그에게 찾아온 기회가 적지 않았다. 4개의 슛을 시도했다. 김명준은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라며 “그래도 동료들과 형들이 계속하라고 말씀해줬다.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줬는데, 그래도 한 골을 넣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득점 과정에서 양현준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있었다. 김명준은 “현준이 형과 이번에 처음 만났다. 비행기도 같이 탔고, 방도 같이 쓰고 있다. 상당히 친해졌다”라며 “경기장에서도 눈빛만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득점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 해프닝도 있었다. 숙소를 출발한 버스가 야구장으로 이동, 킥오프 한 시간 전에야 경기장에 도착한 것. 김명준은 “당연히 처음 겪은 일이다. 버스 안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이러한 변수는 항상 일어날 수 있고, 앞으로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신경 쓰지 않고 우리 것만 잘 준비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