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드디어 터진 토트넘의 골… 그러나 리버풀에 1-3으로 무너지며 카라바오컵 탈락→ 리그 4경기 무승·무득점은 계속

와! 드디어 터진 토트넘의 골… 그러나 리버풀에 1-3으로 무너지며 카라바오컵 탈락→ 리그 4경기 무승·무득점은 계속

임정훈 기자기다리고 기다리던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의 득점 물꼬가 드디어 트였다.하지만 기다리던 골에도 결과는 탈락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상대로 공식전 득점을 기록하고도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에 패했다. 컵대회에서 터진 골인 만큼...

임정훈 기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의 득점 물꼬가 드디어 트였다.

하지만 기다리던 골에도 결과는 탈락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상대로 공식전 득점을 기록하고도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에 패했다. 컵대회에서 터진 골인 만큼 리그 개막 후 이어진 무득점 기록도 그대로 남았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카라바오 컵 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코디 각포,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득점을 앞세워 4라운드인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오랜 득점 갈증을 해소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코너 갤러거의 만회골은 지난 8월 27일 찰턴 애슬레틱 FC(이하 찰턴)와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 이후 20일 만에 나온 공식전 득점이다.

그러나 리그 무득점 행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EPL 개막 후 네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날 득점은 컵대회 기록으로 남으며, 리그 첫 골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리버풀전의 유일한 골도 코너킥에서 나왔다. 필드골로 기회를 마무리하는 데는 또 실패했다.

이날 양 팀은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 감독은 직전 리그 경기와 비교해 선발 열 명을 바꿨고, 로베르토 데제르비 토트넘 감독도 여덟 자리를 교체했다. 특히 리버풀에서는 2007년생 트레이 뇨니, 2005년생 루이스 쿠마스, 2004년생 제임스 맥코넬 등 젊은 선수들이 선발 기회를 받았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초반 루카스 베리발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리버풀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의 선방에 막혔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리오 은구모하가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을 파고들었고, 이어 박스 앞쪽으로 흐른 공을 맥 알리스터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토트넘 골문 오른쪽 상단에 공을 꽂아 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9분 격차를 벌렸다. 맥 알리스터의 패스를 받은 각포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한 차례 공을 잡아놓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추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추가골이었다.

토트넘의 추격골은 후반 24분 나왔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골문 앞 깊은 지점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키퍼 키를 넘긴 공을 갤러거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랜 침묵을 깬 득점과 함께 토트넘에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오마르 마르무시의 슈팅은 마마르다슈빌리의 선방에 막혔고, 페널티 박스 안 사비우의 슈팅도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토트넘은 추격의 기세를 살렸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거듭 아쉬움을 남겼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각포가 띄워준 패스를 받은 소보슬러이가 뒤 강력한 중거리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환상적인 쐐기골로 토트넘의 추격을 뿌리친 리버풀은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과감한 선발 명단을 구성했음에도 승리를 챙긴 이라올라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 후 "많은 선수를 바꿨지만 필요한 선택이었다. 지난 경기에서는 에너지가 조금 부족했고, 새로운 활력이 필요했다"라며 "모든 선수가 에너지와 적극성을 보여줘 기쁘다"라고 말했다.

반면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공식전 여섯 경기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유일한 승리는 찰턴을 상대로 거둔 카라바오컵 2라운드 승리다. EPL 팀을 상대로는 여전히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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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스트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