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A매치 131경기 31골' 하메스, 콜롬비아 국가대표 은퇴..."내 인생서 가장 큰 영광"

[오피셜] 'A매치 131경기 31골' 하메스, 콜롬비아 국가대표 은퇴..."내 인생서 가장 큰 영광"

[포포투=정지훈]콜롬비아 축구의 '레전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골든 부츠를 수상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하메스는 그간 바이에른 뮌헨, 에버턴, 알 라이얀, 올림피아코스, 상 파울루, 라요 바예카노, 클루브 레온을 거쳤지만 뚜렷한 인상...

[포포투=정지훈]

콜롬비아 축구의 '레전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골든 부츠를 수상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하메스는 그간 바이에른 뮌헨, 에버턴, 알 라이얀, 올림피아코스, 상 파울루, 라요 바예카노, 클루브 레온을 거쳤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선수 생활을 황혼기로 접어들 무렵, 하메스는 지난 2월 MLS 문을 두드렸다. 행선지는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계약 기간은 6월까지였다. 지난 시즌 손흥민, 토마스 뮐러 등 월드클래스들이 MLS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사례를 따라가겠다는 심산이었다. 하메스는 최대한 기량을 끌어 올린 뒤, 콜롬비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월드컵'에 참가하겠다는 확실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다만 하메스의 몸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발 타박상부터 탈수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입원하는 등 잔부상이 잦아 결장하는 날이 많았다. 하메스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다. 물론 지난 5월 오스틴전에서 2도움을 올리기는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하메스는 공식전 8경기 2도움을 끝으로 북중미 월드컵에 돌입하게 됐다.

북중미 월드컵 활약상 역시 미미했다. 주장 완장을 찬 하메스는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가나와의 32강전, 스위스와의 16강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만들지 못했다. 번뜩이는 장면을 몇 차례 만들기는 했지만, 확실히 전성기 시절 경기력과는 거리가 있었다.

미네소타는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결정을 내렸다. 본래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지만, 구단은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며 작별을 택했다. 이후 하메스는 개인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만들었고, 결국 자국 콜롬비아 리그 소속 아틀레티코 나시오날로 이적했다.

자국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지만, 국가대표로는 은퇴를 선언했다. 하메스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그 순간이 왔다. 모든 경기, 모든 기쁨, 모든 눈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을 지키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였다. 감사하다. 콜롬비아는 영원하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하메스는 콜롬비아 축구의 레전드다. A매치 131경기에서 출전해 31골을 기록했고, 콜롬비아 대표팀 역대 출장 1위에 올랐다. 역대 득점은 2위고, 도움 기록은 당당히 1위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