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추석 연휴 때 승리 선물”… 김도영 “성적으로 결과 낼 것”

류지현 “추석 연휴 때 승리 선물”… 김도영 “성적으로 결과 낼 것”

류지현 감독. 뉴시스“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들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결과를 안겨드리겠습니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소집훈련을 하며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대표팀 훈련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가량 길게 이어졌다.훈련을 마...

류지현 감독. 뉴시스
류지현 감독. 뉴시스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들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결과를 안겨드리겠습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소집훈련을 하며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대표팀 훈련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가량 길게 이어졌다.

훈련을 마친 류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최상이라고 판단했던 선수들이 다 모여있다는 점에서 아주 기분이 좋다. 최근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가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최근 성적이 더 좋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어 “마침 추석 연휴 기간에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데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류 감독은 최근 코뼈 골절로 수술을 받은 김도영에 대해 설명하며 KIA 타이거즈 구단에 특별한 감사 메시지도 전했다. 류 감독은 “그날 소식을 듣고 바로 광주로 이동해 김도영의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오늘도 훈련 도중 통증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타격은 물론 수비에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등이 후속 조치를 잘 해줘서 기대 이상으로 빨리 회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영도 의욕이 충만했다. 김도영은 “처음엔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줄어들었다. 며칠 쉰 덕분에 오히려 근육 피로가 리셋되면서 컨디션이 너무 좋고 몸도 가볍다”면서 “코에 붙인 보호대가 살짝 시야에 걸리긴 하지만 의식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는 훌륭한 선배들이 많고 내가 주축선수도 아니어서 경험을 쌓자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엔 성적으로 결과를 내야 한다”고 결의를 밝혔다.

대표팀 에이스 곽빈 역시 각오가 남달랐다. 그는 “요즘 가을야구와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선발등판할 생각을 하면서 기분이 좋았다. 지난 WBC 때의 곽빈이 5~6점짜리였다면 지금은 9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엔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빈은 “예전에도 대표팀에 소집되면 항상 대만전에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선발로 던진 것도 두 경기뿐이다. 시즌 중에 왕옌청과 선발 맞대결을 해서 두 번 모두 패했는데 제일 중요한 경기에서 한 번 이겨보겠다”며 활짝 웃었다.

류지현호는 16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호흡을 맞추고 17일 상무와 한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1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21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조별리그를 치른 후 25~26일 슈퍼라운드를 거쳐 27일에는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출처: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