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LIV골프 재건 계획…그런데 조건이 난감하다
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파산 보호(챕터11)를 신청한 LIV골프의 재건 계획이 공개됐다.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5일(한국시각) 욘 람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스콧 오닐 LIV골프 CEO가 앞서 밝혔던 'LIV골프 2.0'의 구체적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LIV골프가 내년 1월 챕터11을 종...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파산 보호(챕터11)를 신청한 LIV골프의 재건 계획이 공개됐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5일(한국시각) 욘 람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스콧 오닐 LIV골프 CEO가 앞서 밝혔던 'LIV골프 2.0'의 구체적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LIV골프가 내년 1월 챕터11을 종료하게 되면 미국에서 5차례, 해외에서 5차례 등 총 10개 대회로 구성된 시리즈로 치러지게 된다. 새 투자자로 지목된 영국계 사모펀드 BC파트너스 외에도 선수들이 LIV골프 지분을 갖는 계획도 진행된다.
LIV골프는 출범 첫 해였던 2022년 8개 대회로 출발했다. 이듬해부터 14개 대회로 판을 키웠고, 지난해까지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PIF)의 자금 지원을 등에 업고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이상의 상금 규모로 대회를 치러왔다. 그러나 PIF가 지난 4월 올 시즌을 끝으로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뒤, 루이지애나 대회와 미시간 대회를 취소하면서 12개 대회로 시즌을 마감했다. LIV골프 2.0이 실제 진행된다면, 2022년 이후 가장 적은 대회 수로 치러지게 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런 계획이 제대로 실행될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LIV골프는 파산청구권을 가진 선수 중 50%가 이 계획에 동의해야 하며, 이들의 총 청구액이 전체 선수 청구액의 66.7%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동의한다고 해도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 어느 지역에서 대회가 열릴지도 문제다. 올해 LIV골프의 해외 대회는 사우디(리야드), 호주(애들레이드), 홍콩, 싱가포르, 남아공(요하네스버그), 멕시코(멕시코시티), 한국(부산 기장), 스페인(안달루시아), 영국(허멜 햄스테드) 등 9개국에서 열렸다.
영국 버지니아워터에서 펼쳐지는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욘 람(스페인)은 자신이 현재의 LIV골프에 대해 '1.0'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아직 법적 절차가 남아 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LIV 1.0과 계약을 준수하고, 2.0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내가 할 말을 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LIV골프 재건 계획에 대해서는 "선수마다 관여 정도가 달랐던 것 같다. 나는 정치적인 부분에서 관여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 쪽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