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없는 사이 홈런왕 구도 격변?…'후반기 14홈런' 1m96 거인, 막판 뒤집기 정조준 [대전포커스]

김도영 없는 사이 홈런왕 구도 격변?…'후반기 14홈런' 1m96 거인, 막판 뒤집기 정조준 [대전포커스]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8회말 솔로홈런을 날린 KT 힐리어드.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0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SSG의 경기. KT 힐리어드가 타격을 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8회말 솔로홈런을 날린 KT 힐리어드.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02/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8회말 솔로홈런을 날린 KT 힐리어드.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02/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SSG의 경기. KT 힐리어드가 타격을 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8/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SSG의 경기. KT 힐리어드가 타격을 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8/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7회말 1타점 적시타를 날린 KIA 김도영.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3/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7회말 1타점 적시타를 날린 KIA 김도영.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후반기에만 14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전체 홈런 1위다.

KT 위즈 힐리어드가 올해 홈런왕 경쟁 구도에 거대한 파문을 부르고 있다.

힐리어드는 15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3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7연승의 폭풍 질주,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자칫 한눈팔면 휙 달아날 기세다. 물론 삼성도 만만찮은 추격전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 1위는 KT다.

반대로 홈런레이스에선 KT 선수가 추격자다. 힐리어드는 이날 경기에서 5회초 한화 강건우, 8회초 권민규를 상대로 잇따라 홈런포를 가동했다.

올해 35~36호 홈런,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렸다. 홈런 1위 KIA 김도영(40개) 2위 LG 오스틴(39개)과의 거리를 성큼성큼 좁히고 있다.

후반기 들어 14개의 아치를 그렸다. 후반기만 따지면 김도영(13개) 오스틴, 롯데 한동희(이상 12개) 키움 데이비슨(11개) 등에 앞선 단독 1위다. 특히 김도영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만큼, 오스틴이 홈런왕 경쟁에서 유리하다면 힐리어드의 지금 기세를 살린 추격전 역시 마찬가지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4회초 1사 LG 오스틴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3/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4회초 1사 LG 오스틴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3/

아내의 출산 문제로 부진했던 8월의 아쉬움을 9월의 대폭발로 덮어버릴 기세다. 9월 한달간 벌써 6개를 쳤다. 잔여경기 일정이라 경기가 띄엄띄엄 있는 점이 아쉽지만, 오히려 시즌 막바지임을 감안하면 체력 세이브에는 유리할 수도 있다. KT는 그래도 비교적 잔여경기가 많아 일정이 촘촘한 편이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12승(6패)쨰를 따냈다. 삼진 8개는 덤.

경기 후 힐리어드는 "오늘 팀 전체 공격이 너무 좋았고, 고영표도 실점하지 않으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매경기 홈런, 타점 등 개인 기록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게 당연히 우선순위고, 내 개인 기록은 올시즌이 끝났을 때 찾아보겠다"며 여유와 헌신을 드러냈다.

"우리 팀도 지금 당장의 순위를 신경쓰기보단, 지금처럼 한경기 한경기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남은 시즌도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KIA의 경기. 5회초 힐리어드가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5/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KIA의 경기. 5회초 힐리어드가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05/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