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5·3홈런’ 대표팀 갔어야 했나…안현민, 왕옌청 상대 천적 본능 발휘 ‘KT 7연승’
KT 안현민이 15일 대전 한화전 3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왕옌청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안현민은 올 시즌 왕옌청을 상대로 타율 0.625, 3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천적’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안현민의 맹타를 앞세운 KT가 한화를 13-3으로 대파하고 7연승을 내달렸다....

[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KT 위즈 안현민(23)이 한화 이글스 왕옌청(25)을 상대로 또다시 천적 본능을 발휘했다.
안현민은 1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13-3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최근 연승 숫자를 ‘7’까지 늘렸다. 76승3무46패의 성적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계속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4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 54승3무69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 아시아쿼터 선수인 대만 출신의 왕옌청은 이날 등판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참가 전 마지막 등판이었다. 대만 야구 대표팀에 차출된 왕옌청은 21일 한국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등판이 예상되는 자원이다.

KT는 1회초부터 두 점을 뽑으며 왕옌청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 후속타자 김민혁이 몸에 맞는 볼, 1사 이후 샘 힐리어드가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되는 2사 만루 찬스에서는 허경민이 1타점 적시 좌전 안타를 날렸다.
KT는 3회초 공격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왕옌청의 ‘천적’인 안현민이 있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안현민은 왕옌청을 상대로 6구째 포크볼을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13호)을 터트렸다.
안현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왕옌청을 상대로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그는 팀이 5-0으로 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왕옌청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렸다.

안현민이 이끄는 KT 타선에 초반 맹타를 허용한 왕옌청은 결국 4이닝 6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강판됐다. 이날 경기서 왕옌청을 상대로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한 안현민은 상대 전적 8타수 5안타(3홈런) 5타점을 마크하게 됐다. 타율 0.625를 기록하며 뽑아낸 홈런이 무려 3개나 된다.
5회초 허경민의 2점 홈런(시즌 4호), 6회초와 8회초 힐리어드의 연타석 홈런(시즌 35·36호) 등이 터진 KT는 한화를 상대로 장단 16안타를 기록했다. 안현민에 이어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 힐리어드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4안타 1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6패)째를 거뒀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마크하며 정규 이닝(144이닝)도 달성했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