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등판인데…" 흔들린 제구에 폭풍 난타! AG서 다시 만날 한화 왕옌청, 4이닝 5실점 '붕괴' [대전리포트]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는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4회초 3실점 역전을 허용한 한화 선발 왕옌청. 대전=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8.18/[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6일전 쾌투를 잊게 할만한 난조였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아시안게임 차출을 앞두고 KT 위즈...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6일전 쾌투를 잊게 할만한 난조였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아시안게임 차출을 앞두고 KT 위즈 타선에 난타당했다.
왕옌청은 15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등판, 4이닝 만에 5실점하며 교체됐다.
초반부터 흔들린 제구가 ABS(자동볼판정 시스템)에 번번이 외면당했다. KT 타자들의 날카로운 선구안도 돋보였다. 수비진의 도움으로 한차례 위기는 넘겼지만, 쌓인 투구수는 어쩔 수 없었다.
1회초 안타 하나 없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5구만에 볼넷을 허용했고, 다음타자 김민혁에겐 몸에맞는볼을 내줬다
안현민의 뜬공 때 2루주자가 태그업하며 1사 1,3루가 됐고, 다시 힐리어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김현수의 우중간 타구를 한화 우익수 유민이 전력질주해 다이빙캐치했지만 놓치면서 선취점은 KT의 차지가 됐다.

1사 후 허경민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치며 2점째. 다만 좌익수 한지윤의 좋은 송구로 2루주자 힐리어드는 홈에서 아웃되면서 실점을 거기서 끊어냈다.
하지만 KT는 3회초 안현민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불타올랐다. 볼카운트 3B2S에서 바깥쪽 높은 137㎞ 포크볼을 놓치지 않았다. 무려 167㎞ 총알타구로 우중간을 넘기는 홈런이 됐다.
왕옌청은 2아웃을 잘 잡아냈지만, 김상수의 안타에 다시 제구가 흔들렸다. 140㎞대 안팎의 직구로 승부한 허경민에게 다시 볼넷.
그리고 한승택이 중견수 뒤쪽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0-5로 벌어졌다.
왕옌청은 4회에도 2사 후 안현민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힐리어드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4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이미 투구수는 92개에 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 평균 144㎞에 달했지만, 스트라이크(49개)와 볼(43개)의 비율이 거의 1대1일 만큼 제구가 심하게 흔들린 결과였다. 결국 한화는 4회가 끝난 뒤 왕옌청을 교체했다.
왕옌청은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대만 야구 대표팀에 선발됐다.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전에 '표적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도 곽빈 또는 소형준이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대만 대표팀은 지난 9일 이미 소집됐다. 왕옌청은 대만 측과 한화 구단의 협상을 통해 합류 시기를 늦춘 상황. 한화 구단은 '오늘 경기 후 출국하나'라는 질문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가 아시안게임 전 왕옌청의 마지막 등판인 것은 맞다"고 답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