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1패는 우연이 아니었다' 스스로 해답 찾은 박세진, 다시 1군으로…“이번엔 제 야구 보여드리겠다” [오!쎈 대구]
OSEN DB[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번에 1군에 올라온 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시즌 끝까지 제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좌완 박세진이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퓨처스리그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고 1군의 부름을 받은 만큼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번에 1군에 올라온 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시즌 끝까지 제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좌완 박세진이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퓨처스리그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고 1군의 부름을 받은 만큼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박세진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눈부시다. 19경기에 등판해 10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과 중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박세진의 활용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박세진은 “올 시즌 1군과 퓨처스를 왔다 갔다 했는데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며 “이번에 1군에 올라온 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시즌 끝까지 제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진 024 2026.05.30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5/0005606997_002_20260915191121543.jpg?type=w647)
퓨처스리그에서 확 달라질 수 있었던 건 끊임없는 고민과 시행착오 덕분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 ‘왜 팔이 빨리 올라오지 않고 벌어질까’, ‘공이 왜 이렇게 날릴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좋아질지 스스로 고민하고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고 돌아봤다.
해답을 찾기 위해 해외의 훈련 방식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미국 드라이브라인과 일본 넥스트베이스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적용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나갔다.
박세진은 “배운 걸 따라 해보고 제게 가장 잘 맞는 걸 찾아 루틴대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민이 해결됐다. 스스로 확신을 가지면서 성적도 좋아졌다”며 “퓨처스 폴리그와 윈터리그에서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1군에서도 증명하는 것이다.
올 시즌 1군에서는 7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88로 고전했다. 퓨처스리그 성적과는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박세진은 이전과 달리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진 171 2026.06.27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5/0005606997_003_20260915191121550.jpg?type=w647)
그는 “예전에는 1군에서 던질 때 자신감이 부족했는데 이제는 결과를 떠나 자신 있게 던진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든다”며 “퓨처스에서 해왔던 대로 하면서 더 오버하지 않는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친형이자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박세진은 “어릴 때 선발로 뛰다가 군대에 다녀온 뒤 중간 투수로 뛰면서 어떻게 선발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형이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해줬고 올 시즌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퓨처스팀 김현욱 투수 코치의 조언도 빼놓을 수 없다. 무조건 삼진을 잡으려 하기보다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투구에 눈을 뜨게 해줬다.
박세진은 “김현욱 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코치님께서 ‘투수마다 피칭 스타일이 다른데 너는 삼진을 유도하기보다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스타일로 가는 게 맞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삼진에 대한 욕심이 많다 보니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코치님의 말씀대로 던지면서 투구수 조절이 가능해졌고 이닝 소화 능력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진 167 2026.06.27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5/0005606997_004_20260915191121561.jpg?type=w647)
퓨처스리그 10승 1패 평균자책점 2.47. 성적 지표로는 충분히 자신의 변화를 증명했다. 이제 박세진에게 필요한 건 그 변화가 1군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다.
박세진은 “감독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 제 공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하다. 어떠한 역할이든 맡겨주시면 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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