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까지 '완전체'... 류지현호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연합뉴스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최근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간판타자 김도영(23·KIA)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대...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최근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간판타자 김도영(23·KIA)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대표팀은 부상 이탈자 없이 첫발을 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류 감독은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라며 "그간 대회 전 부상 등으로 늘 한두 명씩 엔트리 교체가 있었는데, 올해는 한 명의 교체도 없이 최상이라고 판단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게 굉장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주장은 노시환(26·한화)이 맡았다. 류 감독은 "굉장히 밝고 유쾌하고, 후배들을 잘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봤다"며 "사실 김도영도 생각했지만, 모든 관심이 집중되면 부담이 너무 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의 빠른 부상 복귀가 호재다. 김도영은 9일 광주 NC전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배트에 빗맞은 타구가 얼굴을 때려 코뼈가 골절됐다. 하지만 나흘 만인 13일 광주 한화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맹활약했고, 이날도 코 보호대를 찬 채 정상적으로 훈련했다. 김도영은 "몸이 정말 가볍고 좋다"며 "부상은 전혀 의식되지 않는다"고 했다.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나는 대만이다. 훈련 내내 고척돔 대형 전광판에는 린위민(23·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그), 왕옌청(25·한화) 등 대만 투수들의 투구 영상과 구종별 투구 비율이 송출됐다. 류 감독은 "대만은 주축 몇 명이 빠졌지만, 150㎞ 이상 던지는 투수들이 많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은 곽빈(27·두산)이다. 곽빈은 "2023, 2024년부터 '대만전 선발'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막상 한 번도 던진 적이 없다"며 "이번엔 제대로 선발 등판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의 자신에게 10점 만점에 5점을 준 그는 "지금은 9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당시 류 감독에게서 '에이스'라고 적힌 자필 편지를 받았던 곽빈은 "이번에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수단은 워밍업 후 수비와 타격 훈련을 차례로 소화했다. 대표팀은 16일 한 차례 더 공식 훈련을 한 뒤 17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이후 18일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21일 대만,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출처: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