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정상 훈련'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첫 호흡…대만전 대비 돌입 [MHN 현장]

'김도영 정상 훈련'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첫 호흡…대만전 대비 돌입 [MHN 현장]

출처:MHN / 김도영이 코 보호대를 착용한 채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MHN 고척, 황혜성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야구대표팀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고척스카이돔 전광판에 대만 선수들의 분석 영상이 재생됐다. 그라운드에서는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첫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코뼈 수...

출처:MHN / 김도영이 코 보호대를 착용한 채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출처:MHN / 김도영이 코 보호대를 착용한 채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MHN 고척, 황혜성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야구대표팀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고척스카이돔 전광판에 대만 선수들의 분석 영상이 재생됐다. 그라운드에서는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첫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코뼈 수술을 받고 복귀한 김도영의 몸 상태도 관심을 모았다. 김도영은 이날 코 보호대를 착용한 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타격뿐 아니라 수비와 주루까지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는지에 따라 대표팀의 수비 배치와 타순 구상도 달라질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후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3일까지 각자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뛰었던 선수들은 이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출처:MHN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단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공식 훈련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MHN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단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공식 훈련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표팀에 주어진 준비 기간은 길지 않다. 지난 14일 지정 숙소에 소집된 선수들은 오는 17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18일 일본으로 출국해 19일과 20일 현지 적응훈련을 진행한 뒤 21일 대만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국내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사흘뿐이다. 정규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던 선수들이 짧은 시간 안에 서로의 특성과 움직임을 파악하고 대표팀만의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

이날 선수들은 워밍업으로 몸을 푼 뒤 수비와 타격 훈련 등을 차례로 소화했다. 류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그라운드 곳곳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살피는 동시에 포지션별 호흡을 점검했다.

출처:MHN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출처:MHN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가장 먼저 맞춰야 할 부분은 투수와 포수의 호흡이다. 대표팀 포수 조형우와 김건희는 투수 11명의 구종과 공의 움직임, 투구 습관 등을 빠르게 익혀야 한다. 같은 구종이라도 투수마다 구속과 궤적이 다른 만큼 실제 공을 받아보며 각자의 특성을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마운드 운용도 이번 훈련을 통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곽빈과 소형준, 최민석 등이 선발 자원으로 꼽히는 가운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대만전 선발투수에게 관심이 쏠린다. 경기 후반을 책임질 박영현과 조병현, 최준용 등의 투입 순서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선수들이 시즌 막판까지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합류한 만큼 피로도와 회복 상태도 변수다. 코칭스태프는 국내 훈련을 통해 각 투수의 컨디션을 면밀히 확인한 뒤 대회 초반 마운드 운영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MHN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내야 수비 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출처:MHN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내야 수비 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내야진도 본격적인 조직력 다지기에 들어갔다. 김도영과 김주원, 노시환, 문보경 등 서로 다른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수비 위치와 역할을 나누고 병살 플레이와 내야 뜬공 처리 등 세부적인 움직임을 맞춰야 한다. 다만 야수 대부분이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대표팀의 시선은 이미 첫 상대 대만을 향하고 있었다. 선수들이 훈련하는 동안 고척스카이돔 전광판에는 대만 선수들의 분석 영상이 계속 재생됐다. 대표팀은 대만 마운드의 중심으로 꼽히는 린위민과 왕옌청 등 주요 선수들의 투구 영상을 확인하며 첫 경기를 준비했다.

대만은 한국이 금메달로 향하는 길목에서 넘어야 할 최대 고비다. 한국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패했지만 결승에서 설욕하며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2024 프리미어12와 올해 WBC에서는 대만에 연달아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함께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팀끼리 조별리그에서 거둔 맞대결 결과가 그대로 이어진다. 대만전 결과가 슈퍼라운드 순위 경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국은 첫 경기부터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한국은 오는 21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22일 홍콩, 23일 태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