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왕좌 탈환, 우리 스타일로"… '라일락' 전호진 KT 코치의 결승 출사표
[OSEN=홍대, 고용준 기자] 강동훈 국가대표팀 감독이 KT의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2023년 KT 챌린저스팀에 합류한 전호진 코치는 챌린저스 리그를 맡고 나서 단 한 번도 결승무대를 놓친 적이 없다. 그러나 ‘라일락’ 전호진 코치에게 만족은 없었다. 3연속 우승 대기록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던 지난...

[OSEN=홍대, 고용준 기자] 강동훈 국가대표팀 감독이 KT의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2023년 KT 챌린저스팀에 합류한 전호진 코치는 챌린저스 리그를 맡고 나서 단 한 번도 결승무대를 놓친 적이 없다. 그러나 ‘라일락’ 전호진 코치에게 만족은 없었다. 3연속 우승 대기록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던 지난해의 실수를 올해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시즌 초부터 대단했다. 결국 KT는 올해 다시 결승 무대에 오르며 왕좌 탈환의 기회를 잡았고, 그 중심에는 '우승할 수 있다'는 굳은 자신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접전을 거듭하며 전력을 가다듬은 KT 챌린저스팀이 이제 올해 LCK 챌린저스 최강팀으로 꼽히는 T1과 우승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격전을 벌인다. 15일 오후 서울 홍대 WDG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6 LCK 챌린저스 결승에 앞서 OSEN과 만난 '라일락' 전호진 코치는 제자들에 대한 굳은 믿음을 어필하면서 KT만의 강점을 실전에서 구현해 잃어버린 왕좌를 되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T 코치진이 바라보는 현재 팀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단단해진 '팀 합'과 '수행 능력'이다. 치열한 승부를 치를수록 선수들 간의 호흡과 소통이 궤도에 올랐고, 준비한 전략을 실전 밴픽과 인게임에서 오차 없이 풀어내는 능력이 한층 날을 세웠다. 다전제라는 중압감 넘치는 무대일수록 선수의 개인기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팀 차원의 유기적인 움직임인데, KT는 이 지점에서 확실한 상승세를 그려내고 있다.
전호진 코치는 "다전제를 치르며 팀의 호흡과 경기 운용이 한층 끈끈해졌다"며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면서도 팀 차원의 소통과 플레이 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팀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라인전 단계 이후 이어지는 중후반 교전에서 선수들이 주저함 없이 합을 맞추는 점은 코칭스태프가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대목이다.

전호진 코치는 1군 무대를 경험하고 챌린저스 리그로 돌아온 이후 기량이 더 성장한 '펜리르' 박강준에 대한 치하도 잊지 않았다. 큰 무대의 중압감 속에서도 제 몫 그 이상을 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박강준의 과감함과 성장세는 코칭스태프에게도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박)강준이가 큰 경기임에도 과감하게 본인의 플레이를 펼쳐주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팀에 엄청난 힘을 보태줬다. 중요한 순간마다 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준 박강준의 존재 덕분에 팀 전체의 공격성과 자신감도 함께 살아났다."
왕좌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마지막 관문 T1을 넘기 위한 전략적 지향점 역시 명확하다. 상대의 변수에 휘둘리기보다, KT가 가장 잘하는 공격적인 전개와 준비해 온 전략을 흔들림 없이 밀어붙이는 것이다. T1 역시 다전제 경험이 풍부하고 판짜기에 능한 만큼,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배짱 두둑한 플레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전 코치는 "T1전 역시 상대에게 맞춰 흔들리기보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준비한 무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 정돈된 조합과 플레이를 바탕으로 T1전에서도 KT만의 강점을 100% 발휘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왕좌 탈환을 향한 뜨거운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챔피언의 자리를 정조준하는 KT. 단단해진 팀워크와 '펜리르' 박강준의 매서운 기세,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무기로 장착한 전호진 코치와 KT가 T1을 넘어서고 왕좌 탈환을 향한 비원에 다가설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