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단일시즌 최다 40홀드 주인공 김태혁, 마운드와 작별…29일 사직 키움전서 은퇴식
롯데 김태혁이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혁(38·개명 전 김상수)이 은퇴를 선언했다. 롯데는 “김태혁이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 29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700경기 출장 시상에 이어 양 팀 선수단의 꽃다발 전달과 활약상 영상...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혁(38·개명 전 김상수)이 은퇴를 선언했다. 롯데는 “김태혁이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 29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700경기 출장 시상에 이어 양 팀 선수단의 꽃다발 전달과 활약상 영상 송출, 은퇴사 낭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혁은 “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 선수 생활을 함께한 지난 소속팀과 구단 관계자, 코칭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6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김태혁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SSG 랜더스를 거쳐 롯데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17시즌 통산 700경기에 등판해 37승46패50세이브140홀드, 평균자책점(ERA) 4.96, 이닝당출루허용(WHIP) 1.56의 성적을 올렸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불펜투수로 명성을 떨친 그는 넥센 시절이던 2019년 역대 단일시즌 최다 40홀드로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태혁은 최근 몇 년간 안정적 기량을 뽐낸 베테랑 중 한 명이었다. 그의 700경기 출장은 우규민(KT 위즈·903경기), 김진성(LG 트윈스·819경기)을 잇는 현역 3위이자 역대 17번째 기록이었다. 2023년 롯데로 이적한 그는 그해 팀 내 최다 67경기서 18홀드를 작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2024년에도 팀 내 최다 74경기를 책임진 그는 개인 단일시즌 최다 73.2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 왼쪽 무릎 힘줄 부상으로 활약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 머물다 은퇴를 선언했다.
김태혁은 은퇴를 발표하는 순간에도 팬들을 잊지 않았다. 넥센 시절부터 팬 친화적인 선수로 유명했던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브이로그(Vlog·영상 일기)를 선보이거나 자신이 방문한 음식점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팬들에게 다가섰다. “팬들을 위한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던 그는 “비록 이젠 마운드를 떠나지만 경기장 안팎서 보내준 팬들의 관심과 성원을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