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함께 하겠다" 드래프트 1R 유력, 'ML 67홈런' 거포의 의리, 최초 시민구단과 만든 아름다운 동행
1일 경기도 고양 야구국가대표 훈련장에서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이 열렸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최지만. 고양=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01/[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빅리그를 호령했던 '메이저리거' 최지만(35·울산 웨일즈)이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빅리그를 호령했던 '메이저리거' 최지만(35·울산 웨일즈)이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에서도 재활중인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소중한 쇼케이스 기회를 마련해 준 시민구단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남은 시즌을 완주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 웨일즈 구단은 최지만이 오는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구단과 사전에 일정을 조율해 드래프트 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이며, 일정이 끝난 직후 곧바로 팀에 복귀해 남은 시즌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터뜨린 검증된 거포 1루수 최지만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 KBO 리그 무대를 향한 공식적인 첫 단추를 꿰는 자리인 만큼, 현장 참석은 선수 본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은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겨내고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빅리그 무대를 두루 거치며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누비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4월 국내 첫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에 입단한 최지만은 무릎 재활과 개인 훈련을 차분히 병행해 왔다.
6월 27일 롯데전에 퓨처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래 현재까지 28경기에 출전, 타율 0.328, 2홈런, 12타점, OPS 0.918의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 타선에 무게를 실어왔다.

뿐만 아니라 미국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며 든든한 멘토 역할까지 하고 있다.
드래프트를 앞둔 최지만은 울산 웨일즈를 향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다시 도전할 기회를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드래프트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나는 울산 웨일즈의 선수다. 남은 일정까지 책임감을 갖고 팀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원진 울산 웨일즈 감독 역시 최지만의 새로운 도전에 아낌없는 응원의 말을 남겼다. 장 감독은 "최지만은 부상과 오랜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누구보다 성실하게 준비해 온 선수"라며 "새로운 도전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고 좋은 결과를 얻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힘겨운 재활과정을 이겨내고 서른 중반 나이에 KBO 드래프트라는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 최지만. 첫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와의 아름다운 동행이 최초 시민구단의 역할과 의미에 있어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