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곽빈·최민석 공백만 고민? 박준순 이탈도 문제…‘내야 백업’ 어깨 무겁다 [SS포커스]

두산, 곽빈·최민석 공백만 고민? 박준순 이탈도 문제…‘내야 백업’ 어깨 무겁다 [SS포커스]

두산 박준순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 경기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한화 장유호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선발진에 큰 공백이 생긴 두산이다. 그...

두산 박준순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 경기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한화 장유호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두산 박준순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 경기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한화 장유호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선발진에 큰 공백이 생긴 두산이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박준순(20)이 빠진 내야 한 자리도 크게 다가온다. 이를 메워줄 두산 내야 백업 선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난 1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이 소집됐다. KBO리그 10개구단 주요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5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두산 박준순(오른쪽)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 경기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한화 장유호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두산 박준순(오른쪽)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와 경기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한화 장유호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27일 메달결정전까지 이들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선수들을 보낸 구단들은 최소 2주 동안 이들 없이 순위 경쟁에 임해야 한다. 두산의 경우 선발 원투펀치 곽빈, 최민석과 함께 내야 핵심 박준순이 빠진 상황이다.

두산 곽빈이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곽빈이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최민석이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최민석이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올시즌 두산의 최대 강점은 선발진이다. 5선발이 다소 불안하긴 하지만, 1~4선발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안정감 있다. 이런 가운데, 1~2선발로 볼 수 있는 곽빈·최민석의 동시 이탈은 타격일 수밖에 없다.

당연히 관심도 두 명의 공백에 쏠린다. 그러나 박준순이 없는 것도 만만찮은 고민거리다.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처진 건 사실이다. 그래도 시즌 전체로 봤을 때 타율 0.299, 16홈런 5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9를 쏜다. 양의지(20개)에 이은 팀 내 홈런 2위로, 중심타선에서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산 박준순이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박준순이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줬다. 지난해 3루를 보다가 올시즌 2루수를 맡고 있다. 2루수는 학창 시절 박준순의 주 포지션이었다. 시즌 초반엔 실책이 나오는 등 흔들리는 모습도 나왔다. 그러나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다. 어려운 타구를 절묘하게 처리하는 ‘명장면’도 종종 만들어낸다.

이런 선수 없이 2주 동안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백업들이 빈자리를 티 안 나게 잘 채워줘야 한다. 현재 두산 내야 백업 중 2루가 가능한 선수들은 꽤 된다. 오명진과 이유찬 정도다. 여기에 강승호도 2루를 볼 수 있다. 3명 모두 올해 2루수 출전 경험도 있다.

두산 오명진이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전 6회말 1사1루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두산 오명진이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전 6회말 1사1루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두산 이유찬이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 5회말 좌전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두산 이유찬이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 5회말 좌전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두산 강승호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강승호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일단 김원형 감독은 아시안게임 동안 2루 자리에 확실한 한 명을 고정할 계획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있는 자원을 활용하려고 한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2루 가능 자원들을) 돌아가면서 쓸 생각이다. 상대 투수 등을 고려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선수가 잠시 이탈하면서 두산이 위기에 빠졌다. 더욱이 NC의 추격도 매섭다. 이 시기를 잘 견뎌야 2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가 보인다. 그러기 위해선 남아있는 자원들이 더 힘을 내줘야 한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