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만에 볼 소유권 53회 잃었다… 비판받는 리버풀 MF 비르츠, 이라올라 감독은 "난 상당히 만족한다"
김태석 기자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의 경기력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 감독이 비르츠를 감싸고 있어 시선을 끈다.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2일 밤(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벌어진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풀럼전에서...

김태석 기자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의 경기력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 감독이 비르츠를 감싸고 있어 시선을 끈다.
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2일 밤(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벌어진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풀럼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이 경기 직후 비르츠가 입단 첫해인 2025-2026시즌에 이어 또다시 기량 문제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외부의 비판이 꽤 따갑다. 2025-2026시즌 공식전 기준 49경기에서 7골 10도움을 기록한 비르츠는 2026-2027시즌에는 5경기에서 1도움만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적응 문제 때문에 비판을 받았던 비르츠는 이번 시즌에도 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적으로도 비르츠가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인 듯하다. 통계에 따르면, 비르츠는 고작 다섯 경기를 치르고도 53차례나 볼 소유권을 잃었다.
패널인 제이미 오하라는 "프리미어리그의 강한 몸싸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아무런 압박을 받지 않는 공간에서도 볼을 쉽게 내준다. 경기를 보면서 제발 그만 좀 볼을 뺏기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라올라 감독은 비르츠를 감쌌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이라올라 감독은 지난 풀럼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정말 잘했다. 입스위치전 후반에는 평소보다 공을 조금 많이 잃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나는 비르츠의 경기력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볼이 없을 때도 좋은 선수다. 우리가 압박할 때 많은 도움을 준다. 활동량도 아스널이나 맨체스터 시티, 풀럼에서 10번 역할을 맡는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적인 수치도 다른 팀의 10번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변호했다.
다만 이라올라 감독의 변호와는 별개로, 리버풀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만든 공격진이 힘을 쓰지 못한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참고로 지난 풀럼전에서 알렉산데르 이사크, 브래들리 바르콜라, 빅토르 무뇨스, 비르츠를 동시에 내세웠던 선발 공격진에만 이적료 기준 약 4억 파운드(약 7,281억 원)라는 엄청난 자금이 투입된 상태다. 그런데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라올라 감독 역시 비르츠를 변호하면서도 공격진의 침체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라올라 감독은 "무엇이 부족했는지는 아주 분명했다. 내가 리버풀에 온 뒤 공격에서 기회를 만들어내고, 골을 넣고, 차이를 만드는 데 이렇게 어려움을 겪은 경기는 아마 처음인 것 같다"라고 풀럼전에서 공격적인 문제로 고전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분명히 개선이 필요한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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