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광주FC 신창무의 간절함, "많이 참아준 팬들 위로하는 건 승리 뿐"

[현장핫피플] 광주FC 신창무의 간절함, "많이 참아준 팬들 위로하는 건 승리 뿐"

[SPORTALKOREA=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의 무승은 어느덧 27경기로 늘어났지만, 베테랑 공격수 신창무는 희망을 놓지 않고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한 발 더 뛰려 한다.광주는 지난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3분 아이데...

[SPORTALKOREA=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의 무승은 어느덧 27경기로 늘어났지만, 베테랑 공격수 신창무는 희망을 놓지 않고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한 발 더 뛰려 한다.

광주는 지난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3분 아이데일의 선제골로 앞서갔음에도 25분 채현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 탈출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신창무는 이날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바 루아와 함께 안양 수비를 흔들었다. 이날 골은 없었어도 슈팅 4개로 안양을 위협했으며, 후반 10분 아이데일에게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준 감각적인 패스까지 광주 핵심다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맹활약에도 팀의 연이은 무승에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신창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말해주듯이 오랫동안 무승을 하고 있는데 오늘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광주 팬들의 팬심도 싸늘하다. 광주 팬들은 길어지는 무승에 야유를 보내며 실망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신창무는 "팬들이 (야유하는 건) 당연히 그럴 수 있고, 많이 참아주셨다. 열심히 뛰는 거는 팬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승리만이 팬들에게 위안을 드리는 건데 오늘도 실망 시켜드려 죄송하고, 숨을 곳도 도망칠 곳도 없다. 준비를 잘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되는 무승 극복에 있어 본인은 물론 선수단에게 책임감을 잊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이 상황을 좀 많이 느껴야 한다. 팬들이 있기에 우리가 경기를 뛰는 것이다. 팬들과 엠블럼의 자부심을 위해서라도 빨리 승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광주는 결과와 달리 경기력이 좋다. 파이널 서드까지 만들어가는 과정은 좋으나 마무리가 발목을 잡는다. 심리적으로 쫓겨 마무리 과정을 허무하게 날려 버릴 때가 많다.

신창무는 "찬스는 많이 만들고 있는데 뿌려주는 거에 끝나지 않고 조금 더 결정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했다. 베테랑이 내가 선수들이 조급한 점을 잡아줬어야 했는데 나 역시 많이 부족했다. 실점도 너무 힘 빠지게 허용하고 있어 우리가 좀 더 준비를 잘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광주는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 원정을 떠난다. 전북이 올 시즌 흔들리고 있지만, 올 시즌 우승후보일 정도로 좋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광주의 무승 탈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신창무는 전북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으려 한다. 그는 "전북이 강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두려움보다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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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