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8.36' 한화 1R 투수의 성장통, 달감독은 선수를 믿는다…"올 시즌 보내면서 느낀 점 있을 것"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 시즌을 보내면서 본인이 느낀 점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좋은 선수라는 건 분명하기 때문에..."2006년생 우완투수 정우주는 구남초(남양주리틀)-건대부중-전주고를 거쳐 지난해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뽐내며 관심을 모았다.정...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 시즌을 보내면서 본인이 느낀 점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좋은 선수라는 건 분명하기 때문에..."
2006년생 우완투수 정우주는 구남초(남양주리틀)-건대부중-전주고를 거쳐 지난해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뽐내며 관심을 모았다.
정우주는 프로 첫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1군 51경기에 등판해 53⅔이닝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해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동안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정우주는 지난해 11월 야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체코전 구원, 일본전 선발 등 두 차례 등판해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대회에서는 등판 기회가 많지 않았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실점을 기록한 게 유일한 등판이었다.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정우주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우주의 2026시즌 1군 성적은 44경기 42이닝 1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8.36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정)우주는 첫해에 대표팀도 다녀오는 등 좋은 건 다 느꼈을 것"이라며 "올 시즌을 보내면서 본인이 느낀 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좋은 선수라는 건 분명하기 때문에 지금의 어려움을 잘 딛고 나면 내년에는 더 좋은 투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우주는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다. 14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불펜투수로 나와 2⅔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사령탑도 정우주의 변화를 눈여겨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중계를 통해 2군에서 던지는 모습을 봤는데 표정이 많이 밝아졌더라. 내년에는 분명히 더 좋은 모습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올해의 시행착오가 오히려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김경문 감독은 "본인도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많이 노력했을 것이고, 어린 선수지만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면 구속은 지난해 못지않게 나오고 있다"며 "공교롭게도 또 (타구가) 빈 곳으로 많이 떨어져서 점수를 주더라. 그런 것들이 우주를 더 강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