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2년 연속 LCK 우승…파이널 MVP는 ‘룰러’ 박재혁

젠지, 2년 연속 LCK 우승…파이널 MVP는 ‘룰러’ 박재혁

2026 우리은행 LCK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 /라이엇게임즈 제공젠지 e스포츠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상에 올랐다. 단일 시즌으로 통합된 이후 유일한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기존 스프링과 서머, 두...

2026 우리은행 LCK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 /라이엇게임즈 제공
2026 우리은행 LCK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 /라이엇게임즈 제공

젠지 e스포츠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상에 올랐다. 단일 시즌으로 통합된 이후 유일한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기존 스프링과 서머, 두 개의 시즌으로 진행했던 LCK는 지난해부터 단일 시즌으로 합쳐졌다. 젠지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제압하고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1세트는 양 팀이 서로 한 수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한화생명이 주요 대형 오브젝트인 드래곤을 먼저 쌓아가며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젠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가 궁극기를 활용한 공격에 성공하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시간 38분경에 내셔 남작(바론) 둥지 근처에서 한화생명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을 필두로 젠지를 습격하는데 성공한 한화생명이 그대로 진격하면서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젠지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활약이 빛났다. 조커 챔피언으로 자주 구사하던 탑 바루스를 선택하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김기인은 초반 탑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2킬을 챙기면서 급성장했다. 이후 이어진 교전에서 김기인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칼라스타와 함께 한화생명을 찍어 누르며 승리했다.

2026 우리은행 LCK 결승전에서 MVP로 선정된 '룰러' 박재혁 /라이엇게임즈 제공
2026 우리은행 LCK 결승전에서 MVP로 선정된 '룰러' 박재혁 /라이엇게임즈 제공

3세트에선 박재혁이 자신의 시그니처 카드인 제리를 골라 맹활약을 펼쳤다. 서포터 '듀로' 주민규의 유미와 짝을 이뤄 전투마다 킬을 쓸어 담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진 4세트 코너에 몰린 한화생명이 조커 픽인 ‘제우스’ 최우제의 피오라까지 꺼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에게는 로크를 쥐어 주며 캐리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김기인의 그웬과 주민규의 알리스타가 침착하게 이에 대응하며 한화생명의 스노우볼을 저지했다. 이후 젠지는 천천히 주요 카드가 막힌 한화생명의 숨통을 조이며 4세트를 가져갔다.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전신인 삼성 갤럭시 시절까지 포함해 7번 LCK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스프링에서 삼성 갤럭시 블루가 우승했다. 이후 2018년부터 젠지라는 이름으로 바뀐 뒤에는 2022년 서머, 2023년 스프링과 서머, 2024년 스프링까지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단일 시즌으로 방식이 바뀐 2025년과 2026년 정규 시즌 1위는 물론, 최종 우승까지 달성하면서 또 다시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을 차지한 젠지에게는 골든듀가 제작한 2026 LCK 챔피언 링이 수여되며 결승전에서 MVP로 선정된 ‘룰러’ 박재혁에는 목걸이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2026 LCK에서 정상에 오른 젠지는 오는 10월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최고 권위 국제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출전한다.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2번 시드, T1과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3, 4번 시드 자격으로 참가한다.

출처: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