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황희찬, 울버햄튼과 사실상 작별, 눈물 겨운 이별 편지 "여기서 꿈 이뤄, 언제나 응원"
스포츠조선DB[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은 더 이상 울버햄튼 선수로는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1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울버햄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샬케04로 임대 이적했지만, 사실상 울버햄튼과의 동행은 여기서 끝날 것이라는...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은 더 이상 울버햄튼 선수로는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1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울버햄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샬케04로 임대 이적했지만, 사실상 울버햄튼과의 동행은 여기서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황희찬은 SNS에 올린 편지에서 "안녕하세요, 희찬입니다"로 운을 뗀 뒤 "제가 몰리뉴 스타디움에 처음 도착했을 때 받았던 그 정말 따뜻했던 환영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이제 울버햄튼을 떠나 샬케에서 뛰게 되었다"며 이적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울버햄튼은 저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구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가 되는 것은 제 꿈이었고, 울버햄튼은 저에게 그 기회를 주었다. 우리는 함께 정말 많은 좋은 추억들을 만들었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또 "이 클럽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고,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기여할 수 있어서 항상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희찬은 "물론 좋은 순간들도 있었고 힘든 순간들도 있었다"면서도 "지금도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올 시즌 여러분 모두에게 큰 성공이 있기를 바라며, 저는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남은 동료들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방식으로 팀을 떠나게 될 줄은 몰랐고 팬분들께 제대로 작별 인사를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며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지난 5시즌 동안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울버햄튼의 선수로서 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고 자랑스러웠다"며 "여러분 모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조만간 다시 만나자"고 편지를 맺었다.
황희찬은 2021년 여름 RB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울버햄튼에 합류한 뒤 이듬해 완전 이적에 성공하며 EPL 무대를 밟았다. 매우 성공적인 임대 생활은 아니었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믿기로 결정했다. 그 믿음에 보답하듯이 황희찬은 2023~2024시즌에는 공식전 31경기에 나서 13골을 몰아쳤다. 리그에서만 12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전성기를 보냈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팀 최고 수준의 대우로 보답했다.

그러나 이후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꾸준함을 잃었고,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에는 골 결정력마저 크게 떨어지며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26경기에 나서고도 2골 2도움에 그쳤다. 팀 성적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울버햄튼은 결국 강등을 막아내지 못했고, 이는 황희찬의 거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일 울버햄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샬케04 임대 이적을 발표하며 내년 여름 완전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임대라는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최근 2시즌간 이어진 부진과 팀의 강등이라는 결과 앞에서 황희찬과 울버햄튼의 동행은 사실상 이대로 마무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