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오피셜' 공개 저격, 이강인 조기 교체 질문 기분 상했나..."못 이겼다면 왜 빼냐고 했겠지"
EPA연합뉴스[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공개적으로 이강인의 교체에 대해 맞받아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스페인의 아스는 14일(한국시각)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후에 팀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공개적으로 이강인의 교체에 대해 맞받아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스페인의 아스는 14일(한국시각)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후에 팀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며 시메오네의 공식 기자회견 내용을 조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서 3대0 대승했다.

승리의 분기점은 후반 이뤄진 교체였다. 답답했던 '0'의 흐름, 시메오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공격진에 자리한 이강인과 알렉스 바에나, 그리고 마르코스 요렌테를 빼고 조니 카르도소, 코케, 조너선 데이비드를 투입했다. 결단은 결과롤 이어졌다. 후반 37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고 이후 데이비드와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연속골로 아틀레티코는 승점 3점을 챙겼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경기는 90분 동안 진행된다. 리버풀전이나 빌바오전이 그러했다. 빌바오에서는 0대3으로 패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알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는 길고, 단계별로 흐름이 다르다"며 "소시에다드는 바에나와 이강인의 연계 플레이를 상대로 매우 훌륭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전반전에 그들에게 두 차례 위험한 기회가 있었다. 우리에게도 두 차례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 한 쪽이 이길 것이라 확신할 수 있는 흐름은 아니었다. 우리는 편안하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교체 투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잘하지 못하고 이겼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잘하지 않고 이기기는 어렵다. 이번 경기는 기회를 잘 활용했고, 결정력도 좋았다. 마무리도 훌륭했다"고 반박했다.

시메오네는 교체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앞서 사전 기자회견의 질문을 의식한 듯한 답변을 남겼다. 사전 기자회견 당시 시메오네는 이강인의 이른 교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그는 "선수가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경기 막판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기에는 더 좋은 컨디션을 갖춘 동료가 있다고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다.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했다.
이번에도 시메오네는 "다행히 효과가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러분이 이강인과 바에나를 왜 빼냐고 물었을 것이다"며 "경기의 일부이고 우리가 원하던 대로 잘 풀렸다. 미드필드를 강화하고, 볼을 다루는 데 더 침착함을 유지하고, 코케와 카르도소를 통해 경기에 강도를 더했다. 강도란 단순히 뛰는 것이 아닌 공의 속도를 다르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격적인 스트라이커 기용도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의 부진에 대한 물음에도 부정하지 않았다. 시메오네는 "이강인은 골대를 등지고 공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가 이강인의 위치를 이용해 이득을 보는 상황에서 코케가 들어가며 수비진에 깊이가 더해졌다. 코케는 깊숙한 위치에서 공을 다퉜고,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이강인으로서도 고민할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전방에서의 집중 견제, 특히 공을 몰고 전진하는 이강인의 플레이를 저지하기 위한 방식에 대한 대처는 필수적이다. 60분 이후 교체 대신 계속 플레이하기 위한 강도 유지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에게는 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소시에다드전이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