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韓 축구 소방수' 모레노 임시감독 데뷔전 부담 커졌다, 첫 상대 에콰도르 새 사령탑에 '아르헨티나 대표 명장' 가야르도

[오피셜]'韓 축구 소방수' 모레노 임시감독 데뷔전 부담 커졌다, 첫 상대 에콰도르 새 사령탑에 '아르헨티나 대표 명장' 가야르도

출처=남미축구연맹 SNS 캡쳐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서 인사를 하는 모레노 감독의 모습. 인천공항= 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임시...

출처=남미축구연맹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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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서 인사를 하는 모레노 감독의 모습. 인천공항=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3/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서 인사를 하는 모레노 감독의 모습. 인천공항= 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임시감독의 데뷔전 상대인 에콰도르 축구대표팀이 한국전을 앞두고 새 사령탑 선임을 발표했다.

에콰도르축구협회(FEF)는 14일(한국시각) 공식채널을 통해 마르셀로 가야르도 전 리버 플라테 감독(50)을 '라 트리' 에콰도르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가야르도 감독이 리버플라테 시절에 남긴 유명한 문구인 '사람들이 믿게 하라. 그들에게는 믿을 이유가 있으니까'를 오피셜 영상에 활용했다.

프란시스코 에가스 FEF 회장은 "가야르도 감독은 높은 기준을 축구를 대하는 자신의 방식으로 삼아왔다. 그는 경쟁하고, 발전하며, 결코 안주하지 않으려는 열망으로 움직인 인물"이라며 "믿음을 가진 팀, 중요한 순간을 위해 준비된 팀, 승리한 바로 다음날 다시 승리를 꿈꾸는 팀을 만드는 감독"이라고 밝혔다.

출처=에콰도르축구협회 SNS 캡쳐
출처=에콰도르축구협회 SNS 캡쳐

이어 "에콰도르 또한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했다. 우리에겐 재능, 시스템, 야망이 있다. 우리는 현재의 대표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준비가 되었다고 믿는다. 스스로에게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더 큰 성과를 위해 경쟁할 준비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르고 감독을 선임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에콰도르는 지난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마치고 2년간 팀을 이끈 세바스티안 베카세세 감독과 갈라선 뒤 새 감독을 물색했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에콰도르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가야르도 감독이 낙점을 받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야르도 감독은 15일부터 에콰도르 대표팀 감독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부임 초기엔 A대표팀만 전담하지만, 향후 유소년 대표팀까지 총괄하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금주 내 아시아 투어에 나설 A대표팀 최종명단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가야르도 감독은 1990년대 아르헨티나 축구를 대표하던 공격형 미드필더로, A매치 44경기를 뛰어 13경기를 기록했다. 리버 플라테에서 총 10년을 뛰며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AS모나코, 파리생제르맹, DC유나이티드, 나시오날 몬테비데오 등에서도 뛰었다. 은퇴 후 리버 플라테 지휘봉을 잡아 두 차례 '남미 챔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이끌었고, 2015년 FIFA 클럽월드컵 준우승도 이끌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남미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

2023년 알이티하드 러브콜을 받고 아르헨티나를 떠났던 가야르도 감독은 8개월만에 경질 통보를 받고 다시 리버 플라테로 복귀해 지난 2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모레노 감독의 모습. 인천공항=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3/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모레노 감독의 모습. 인천공항= 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

가야르도 감독의 에콰도르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 상대는 대한민국이다.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A매치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후 일본으로 이동해 10월 1일 요코하마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가야르도 감독과 모레노 임시감독은 '구면'이다. 2015년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당시 리버 플라테 감독과 바르셀로나 코치로 맞붙어 당시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3대0 승리하며 우승했다.

공교롭게 한국과 에콰도르전에선 양팀 벤치를 지킬 사령탑들이 모두 데뷔전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 1일 스페인 출신 모레노 감독을 임시사령탑으로 선임했다. 13일 한국땅을 밟을 모레노 감독은 14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월~10월 A매치에 나설 1기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상대할 우루과의 디에고 포를란 신임감독은 24일 일본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데뷔전을 펼친 뒤 한국을 상대한다.

실력을 뽐내야 하는 뉴페이스 지도자들의 가세로, 9월 국내에서 펼쳐지는 A매치 분위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