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만 딸 수 있다면” 생애 첫 ‘태극마크’ 두산 최민석의 ‘마음가짐’, “열심히 던질 것” [SS스타]
두산 최민석이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금메달만 딸 수 있다면, 어디서든 열심히 던지겠다.”두산 최민석(20)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올해 두산 최고 ‘히트상품’으로 활약했다. 이젠 생...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금메달만 딸 수 있다면, 어디서든 열심히 던지겠다.”
두산 최민석(20)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올해 두산 최고 ‘히트상품’으로 활약했다. 이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페이스가 좋은 만큼, 중요한 경기 선발 등판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정작 본인은 금메달만 딸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다는 마음이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NC의 경기. 5위와 6위의 맞대결인 만큼, 관심이 쏠렸다. 주인공은 두산이었다. 9-2로 이겼다. 9점을 뽑은 타선도 힘을 냈지만,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최민석도 제 몫을 했다.

최민석은 지난해 데뷔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두산의 핵심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25경기 선발 등판해 14승4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곽빈과 함께 두산의 ‘원투펀치’로 활약 중이다. 두산을 넘어 리그 전체로 봐도 ‘최상위권’ 선발로 볼 수 있는 성적이다.
활약이 워낙 대단했다. 자연스럽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다. 13일 NC전은 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 선발 등판 날이었다. 여기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14승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며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1일 조별리그 대만전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만약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게 된다면 21일 경기 포함 최대 6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과정 속 최대 경쟁 상대는 역시 대만, 일본이다. 어느 단계든 이들을 만나는 경기가 중요하다.
지금 페이스면 최민석도 이들을 상대할 때 충분히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다만 본인은 욕심이 없다. 최민석은 “나는 일단 금메달만 따면 된다. 그래서 어디서 던지라고 하시든 그냥 거기서 열심히 던질 것”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 “중요한 순간에 올라가서 잘 던지면 좋을 것 같긴 하다. 그런데 나보다 잘 던지고 경험 많은 형들이 워낙 많다. 내가 중요한 경기에 나가면 좋겠지만, 아니면 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석은 김원형 감독이 놀랄 정도로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그래서일까.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다곤 하지만, 스스로 큰 무대에 오른 본인의 모습을 상상해보긴 한다. 그 결과 긴장보다는 기대감이 더 클 것 같은 이번 아시안게임이다.
최민석은 “결승전이나, 그만큼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는 걸 상상해봤다. 떨릴 것 같긴 한데, 재밌게 던질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