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제패' 정윤진 감독 "하현승, 선동열·최동원 같은 투수 될 것"
한국 U18 야구대표팀 정윤진 감독.(공동취재단)(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8년 만에 한국의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이끈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특히 결승전 완봉승의 주역 하현승(부산고)을 향해서는 "선동열·최동원 같은 국보급 투수가 될 수 있다"...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8년 만에 한국의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이끈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특히 결승전 완봉승의 주역 하현승(부산고)을 향해서는 "선동열·최동원 같은 국보급 투수가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2-0으로 제압하고 8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난적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일본을 슈퍼라운드와 결승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겨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대회를 잘 치를 수 있게 도와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무엇보다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약 3주 간 코칭스태프를 잘 따라와 준 우리 선수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전 '한국 아마추어 야구가 녹슬지 않았다는 걸 꼭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던 정 감독은 전승 우승이라는 업적을 세우며 약속을 지켰다.
정 감독은 "그 말을 하고 나서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키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아마추어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충분히 아시아에서 1등을 할 수 있고 경쟁력도 있다고 생각한다. 장래가 밝다"고 말했다.
승리 후 가장 기뻤던 경기로는 대만전을 꼽았다.
정 감독은 "첫 경기에서 대만을 이겼을 때가 가장 기뻤다"며 "숙적 일본도 두 번이나 이겼다. 한없이 기쁘고 행복하다"며 웃었다.
그는 "(선수들이) 못난 감독 잘 따라와 줘서 단 한 명의 낙오자나 큰 부상자도 없었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 훌륭한 선수들과 3주간 동고동락한 게 일생일대 큰 추억이 될 것"이라고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하현승이다. 일본과 결승에 선발 등판한 그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완봉승을 거뒀다.
정 감독은 "투수 코치한테 보고 받았는데 7회에도 본인이 올라가겠다고 했다. 계획은 4회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볼 개수가 많지 않았고, 본인이 계속 던지겠다고 했기 때문에 계속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현승은 앞으로 선동열, 최동원 같은 '국보급 투수'가 될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정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프로에 가서도 잘했으면 좋겠다. 부상 없이 야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제자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