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아들이라서?" 비판받던 줄리아노, 95분 전력질주 골로 가치 증명했다

"감독 아들이라서?" 비판받던 줄리아노, 95분 전력질주 골로 가치 증명했다

[포포투(산 세바스티안)=이하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이겨내고 팀의 3-0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5라운드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후반...

[포포투(산 세바스티안)=이하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이겨내고 팀의 3-0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5라운드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후반 39분 그리말도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간 아틀레티코는 후반 45분 조너선 데이비드의 데뷔골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쐐기골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줄리아노였다.

최근 줄리아노는 볼 소유 과정에서의 섬세함과 공격 상황에서의 창의성 부족을 지적받으며 팬들의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빌바오전과 리버풀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부진이 이어지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특히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줄리아노를 '확고한 주전'으로 계속 기용하자, 감독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기회를 받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논란은 이어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들어 이강인과 바에나, 요렌테를 빼며 교체를 단행했다. 하지만 줄리아노는 경기장에 남겼다. 예상대로 SNS에서는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식 SNS에 전반전에 나온 위협적인 이강인의 크로스, 히울만의 헤더 장면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올렸는데 댓글에 "SIMEONE OUT"으로 가득찼다. 후반전 이강인을 빼고 시메오네를 남겨놓은 감독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줄리아노는 경기 막판까지 엄청난 활동량을 유지했고, 후반 종료 직전인 95분에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프라인 위에서부터 세 명의 상대 선수를 달고 질주한 뒤 골망을 흔들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골에 대해 "92분에 세 명의 상대를 달고 질주해 넣은 줄리아노의 골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줄리아노가 가진 가장 분명한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경기 내내 보여준 활동량과 스피드, 압박, 전투적인 플레이,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이 마지막 결정적인 한 방으로 이어졌다. 줄리아노를 옹호하는 팬들은 "그야말로 진정한 아틀레티코 스타일의 선수"라고 말한다.

엄청난 임팩트의 골로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왜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에서 중요한 선수인지' 그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