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국 선수 경기 분석했다" 모레노의 선택은 누구...'명단 발표' 정승원·이승우·이호재 운명의 하루
[OSEN=인천공항, 지형준 기자] 로베르토 모레노 신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코칭스태프(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와 입국했다.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OSEN=인천공항, 지형준 기자] 로베르토 모레노 신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코칭스태프(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와 입국했다.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과 10월 4경기, 11월 2경기 등 단 6차례의 A매치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성적과 경기 내용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수 있다.로베르토 모레노](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4/0005606280_001_20260914051512698.jpg?type=w647)
[OSEN=정승우 기자] 로베르토 모레노(49)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구상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손흥민의 역할부터 아시안게임 차출로 발생한 공백, 정승원과 이승우 등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발탁 여부까지 첫 명단에 모레노 감독의 선택이 담긴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1층 대강당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9월과 10월 네 차례의 A매치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도 함께 발표한다.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지 하루 만에 맞이하는 공식 무대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도 모레노 감독과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모레노 감독은 입국장에서 "많은 꿈과 책임감을 안고 한국에 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첫 소감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채용에 직접 지원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SEN=인천공항, 지형준 기자] 로베르토 모레노 신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코칭스태프(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와 입국했다.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과 10월 4경기, 11월 2경기 등 단 6차례의 A매치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성적과 경기 내용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수 있다.로베르토 모레노](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4/0005606280_002_20260914051512721.jpg?type=w647)
공항 인터뷰가 짧은 문답으로 진행된 만큼 구체적인 답변은 잠시 후 기자회견에서 나올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을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지켜봤는지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실패의 원인을 어떻게 진단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에 그쳐 탈락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모레노 감독은 입국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나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였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제는 앞을 바라보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이미 벌어진 일을 절대로 잊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대표팀을 더욱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월드컵에서 드러난 문제를 단순히 과거로 넘기지 않고 새 대표팀 구성에 반영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모레노 감독이 어떤 축구를 대표팀에 입힐지도 기자회견의 주요 관심사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오랫동안 보좌한 분석가 출신 지도자다. AS 로마와 셀타 비고,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에서 상대 분석과 경기 계획 수립을 담당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지도했다. 2014-2015시즌에는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을 경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4/0005606280_003_20260914051512728.jpg?type=w647)
2019년에는 엔리케 감독을 대신해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다. 당시 스페인은 9경기에서 7승 2무, 29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유로 2020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시작하는 짧은 패스와 점유율, 선수들의 유기적인 위치 교환, 공을 빼앗긴 직후의 전방 압박이 모레노 감독 축구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기본적으로 4-3-3을 선호하지만 상대와 선수 구성에 따라 4-5-1이나 4-4-2도 활용했다.
문제는 시간이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소집돼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명단 발표 후 첫 경기까지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이 처음부터 자신의 전술을 강하게 주입할지, 기존 대표팀의 틀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첫 명단의 가장 큰 변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대표팀의 A매치 일정과 아시안게임이 겹치면서 일부 젊은 선수들은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4/0005606280_004_20260914051512735.jpg?type=w647)
김지수(브렌트포드),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한다. 모두 홍명보호에서 세대교체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선수들이다. 모레노 감독은 이들이 빠진 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채워야 한다.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후보는 정승원(FC서울)이다. 정승원은 올 시즌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K리그1 베스트11에도 공동 최다인 8차례 선정됐다.
정승원은 12일 전북 현대전에서도 전반 4분 정확한 스루패스로 파트리크 클리말라의 선제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고 활발한 움직임과 득점력, 정확한 킥을 갖췄다는 점에서 아시안게임 차출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 꼽힌다.
김기동 FC 서울 감독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모레노 감독의 성향을 잘 모른다"라고 전제한 뒤 "서울이 좋은 위치에 있다. 정승원이 자기 노력에 따라 뽑힐 수도 있는 좋은 상황이다. 대표팀에 다녀와 자신감이 더 좋아진다면 나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4/0005606280_006_20260914051512747.jpg?type=w647)
이승우(전북)의 복귀 여부도 관심사다. 이승우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5골 2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전체로는 8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4골 1도움을 넘어 전북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드리블과 좁은 공간에서의 기술, 득점력을 갖춘 이승우가 모레노 감독이 구상하는 2선에 포함될 수 있다. 정승원과 이승우 모두 기존 대표팀에서 꾸준한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새 감독의 부임은 새로운 경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명단 발표 직전까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호재(다름슈타트)는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독일 2.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교체로 나서 데뷔골을 기록한 데 이어 첫 선발 출전을 다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호재는 아르미니아전에서 지상 경합 5회 중 3회, 공중볼 경합 12회 중 7회를 따내며 자신의 장점도 증명했다. 오현규와 조규성 등이 경쟁하는 대표팀 최전방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4/0005606280_007_20260914051512755.jpg?type=w647)
백승호(버밍엄 시티)는 더비 카운티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4분 만에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첫 골이자 지난해 12월 왓포드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기록한 리그 득점이었다.
공격만 한 것도 아니다. 백승호는 걷어내기 4회를 기록하며 경기 막판 더비의 공세를 막았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소화한 기존 대표팀 자원인 데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할 당시 모레노 감독이 코치로 활동했다는 인연도 있다.
황희찬(샬케 04)은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치른 샬케 데뷔전에서 투입 10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막시밀리안 뵈버의 쐐기골을 도우며 짧은 출전 시간에도 자신의 폭발력을 보여줬다.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개막 후 세 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바이엘 레버쿠젠전에서도 후반 32분 투입돼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전진 패스로 오른쪽 측면에 힘을 보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4/0005606280_008_20260914051512762.jpg?type=w647)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공식전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아틀레틱 빌바오전과 리버풀전에서 연속으로 59분 만에 교체됐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팀에는 이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중요성을 인정했다.
명단의 중심은 손흥민(LAFC), 이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기존 핵심 선수들이 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중에서도 손흥민을 어디에 배치할지가 모레노호의 공격 방향을 보여줄 중요한 단서다.
손흥민은 A매치 147경기에 출전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56골로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 58골에도 두 골 차로 다가섰다.
올 시즌 MLS에서는 5골 1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올해 대표팀에서는 7경기 2골에 그쳤고 두 골 모두 지난 5월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나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4/0005606280_009_20260914051512769.jpg?type=w647)
모레노 감독이 손흥민을 익숙한 왼쪽 측면에 배치할지, 중앙 공격수로 활용할지, 위치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역할을 맡길지에 따라 이강인과 다른 공격수들의 배치도 달라질 수 있다. 주장직 유지 여부 역시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모레노 감독은 취업 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동안 매일 한국 선수와 대표팀 경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기존 명단을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포지션별 4배수 후보군을 구성했고, 군 팀인 김천 상무의 선수 운용 방식까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명단은 그동안 진행한 분석의 결과물이다. 기존 핵심 선수 중심의 안정적인 출발을 선택할지, 최근 경기력이 좋은 국내외 선수를 과감하게 부를지가 드러난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과 10월 국내 네 경기, 11월 해외 원정 두 경기 등 단 6차례의 A매치가 보장됐다. 성적과 경기력, 대표팀 운영에 대한 평가에 따라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OSEN=인천공항, 지형준 기자] 로베르토 모레노 신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코칭스태프(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와 입국했다.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과 10월 4경기, 11월 2경기 등 단 6차례의 A매치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성적과 경기 내용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수 있다.로베르토 모레노](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14/0005606280_010_20260914051512775.jpg?type=w647)
정식 감독 선임 의지를 묻는 말에 모레노 감독은 "내 목표는 지금 내 앞에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은 만큼 다른 부분에는 신경 쓰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주어진 시간은 짧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 월드컵 실패로 흔들린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고 아시안게임 차출 공백을 메우면서 자신의 전술적 방향까지 제시해야 한다.
왜 한국을 선택했는지는 입국장에서 답했다. 이제 어떤 선수들과 어떤 축구를 펼칠 것인지 보여줄 차례다. 모레노 감독의 첫 번째 구상은 14일 천안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