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빅버드 복귀 임박 '말년' 김주찬, "수원 경기 보며 내 역할 분석 중! 선의의 경쟁하고파… 김천에서 큰 사랑 받았다"
김천-조남기 기자"내 역할 분석 중이다."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김천 상무(이하 김천)-강원 FC(이하 강원)전이 벌어졌다. 2-0으로 앞서던 김천이 2-2로 따라잡히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김천에선 전반 4분 김주찬, 전반 43분...

김천-조남기 기자
"내 역할 분석 중이다."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김천 상무(이하 김천)-강원 FC(이하 강원)전이 벌어졌다. 2-0으로 앞서던 김천이 2-2로 따라잡히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김천에선 전반 4분 김주찬, 전반 43분 박세진이 골맛을 봤다. 이후 강원에선 후반 29분 방상혁, 후반 45+4분 김대원이 연달아 골을 터트렸다.
강원전은 '군인' 김주찬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김주찬은 스스로 라스트 신을 멋지게 장식해냈다. 경기 초반 골을 터트리며 자신이 보유한 공격력을 재차 입증했다.
조만간 김주찬은 민간인의 신분이 된다. 2025년 4월 7일에 상무로 입대한 그는 2026년 10월 6일에 전역할 예정이다. 말년 휴가 출발이 9월 하순 무렵임을 고려하면 군 생활이 정말 끝이 났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김주찬에게 군인 신분으로 김천종합운동장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소감을 물었다. 먼저 김주찬은 "뭐든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군 문제를 이른 나이에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게 내겐 메리트인 거 같다. 정정용 감독님, 주승진 감독님께 기회를 받아서 많이 배웠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김주찬은 "상무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아무 것도 몰랐다. 들어올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컸다. 오기 전엔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가서 배우고 성장하는 시기라고 형들이 말해줬다.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고, 많이 배우자고 했다. 언급한 대로 아쉬움도 남고 욕심도 부렸지만, 그래도 김천 상무라는 시간 안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한다. 김주찬이라는 사람도 많이 성장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찬의 원 소속 팀은 K리그2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이다. 김주찬은 수원 삼성 경기를 꼼꼼하게 챙겨보고 있을까? 그는 "어제도 봤다"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일단 소속팀에 돌아가서 내 역할이 어떤 건지 많이 보려고 한다. 자신 있게 생각하고 있다. 개인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걸 우선으로 삼는다"라면서 "(코칭스태프로부터) 따로 연락이 온 건 없었다. 일단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있다. 경기를 많이 시청하면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분석했다. 전역하자마자 바로 합류하지 싶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주찬은 "(수원 삼성 복귀가) 설렘도 설렘이지만, 가서 증명해야 하는 게 먼저다. 선의의 경쟁을 해서 경기에 빨리 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형들에게도, 어린 선수들에게도 많이 배워야 한다. 건강한 팀에 기여하고 싶다. 경쟁이 쉽진 않을 거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다. 몸 관리를 잘해서 전역하자마자 얼른 부딪쳐 봐야할 거 같다"라고 이야기를 더했다.
끝으로 김주찬은 "김천 상무에서 팬 분들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정말 큰 사랑을 보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사람 김주찬으로서 많이 성장을 했던 거 같다. 김천 상무에서 보낸 시간을 내가 성장했던 시기로 기억하고 싶다"라고 김천에서 맺은 인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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