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2등 해도 만족…AG 금메달만 따면 된다" '14승 우완', 이제 日 나고야 향한다→"빈이 형 잘 보조할 것" [잠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최민석이 아시안게임 합류 직전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4승을 달성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최민석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5구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최민석이 아시안게임 합류 직전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4승을 달성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최민석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5구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최민석은 같은 날 승리한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은 홈런 3방과 타선 폭발로 9-2 대승을 거두며 6위 NC와의 격차를 다시 3경기 차로 벌렸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최민석은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합류 직전 마지막 등판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냥 합류 전 마지막 등판이라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래도 야수 형들이 잘 도와줘서 결과도 좋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NC와의 맞대결이라는 압박감에 대해서도 "엄청 중요한 경기이긴 했는데 그걸 딱히 의식하지 않고 그냥 좋은 동기부여로 좀 썼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4회 2사 상황에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고비를 맞은 것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2아웃을 너무 편하게 잡았는데 너무 편하게 잡다 보니까 집중력이 좀 떨어진 것 같다. 그러면서 너무 급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85구 5이닝 만에 교체된 것에 대해서는 "더 던지고 싶었다. 감독님이 그만하자고 해서 수긍했다. 나는 더 던지고 싶었는데 감독님 말을 들어야 하니까"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래야 팀이 더 편하고 불펜 형들도 많이 안 던지니까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 아시안게임에서 많이 던지더라도 지금은 팀이 우선이니까"라고 고갤 끄덕였다.
시즌 14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욕심을 내려놓은 모습이었다. 최민석은 "갔다 왔는데도 다승 1등이면 그때는 욕심을 좀 부려보겠다"고 웃으며 전했다. 이어 "남아 있는 선수들이 더 잘할 것 같아서 그렇게 크게 욕심은 없다. 2등만 해도 좋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일본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합류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최민석은 "금메달만 따면 된다. 어디나 아무 데나 던지라 해도 거기서 열심히 던질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대만전이나 일본전 같은 중요한 경기 등판 욕심에 대해서는 "중요한 순간에 올라가서 잘 던지면 더 좋긴 한데 나보다 더 잘 던지는 선수들이 많고 경험도 많은 형들이 하니까 던지면 좋고 안 던지면 어쩔 수 없다. 결승전이나 이러면 올라가면 좀 떨릴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재밌게 던질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함께 대표팀에 합류하는 곽빈에 대해서는 "빈이 형이랑 같이 가니까 어떻게 해야 되냐, 짐은 뭐 챙겨야 되고 이런 거 그냥 물어봤다. 야구적으로는 크게 안 물어봤다. 옆에서 잘 보조하고 빈이 형이 최대한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내일 합류하면 조금 실감 날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이날 두산 타선은 최민석의 투구를 든든하게 받쳐줬다. 2회말 안재석의 희생 뜬공과 정수빈의 2타점 2루타, 박찬호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아낸 데 이어 3회말 김민석과 세베리노의 백투백 홈런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양의지가 시즌 20호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시안게임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4승이라는 선물을 챙긴 최민석. 두산의 5위 수성에 힘을 보태고 떠나는 그가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의 금메달을 위해 제 몫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