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러 가자" KIA 베테랑 안방마님 한마디, 시라카와에게 큰 힘 됐다…"자신감 있게 승부하려고 했다" [광주 현장]

"이기러 가자" KIA 베테랑 안방마님 한마디, 시라카와에게 큰 힘 됐다…"자신감 있게 승부하려고 했다"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시라카와 케이쇼가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시라카와는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시라카와 케이쇼가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라카와는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탈삼진 8개는 시라카와의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5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91에서 4.82로 하락했다.

시라카와는 1회초와 2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김태연의 타격 때 좌익수 박재현이 호수비로 잡아낸 뒤 곧바로 유격수 하주석에게 송구했다. 이어 공을 받은 하주석이 1루로 던져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시라카와는 이도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2사 1루에서 심우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시라카와는 4회초 1사 1루에서 강백호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KIA도 곧바로 반격했다. 4회말 해럴드 카스트로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힘을 얻은 시라카와는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KIA 타선도 꾸준히 시라카와를 지원했다. 5회말과 6회말, 7회말 각각 1점씩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고, 8회말에는 박재현의 2타점 적시타와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뽑았다. KIA는 한화를 9-2로 제압했다.

경기 후 시라카와는 "오랜만에 거둔 승리라 더욱 기쁘다"며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줘서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박재현이 수비에서 좋은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줬고, 곽도규가 무사 1루의 어려운 상황에 올라 승리를 지켜줬다. 오늘은 모든 선수들의 도움으로 올린 값진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춘 베테랑 포수 김태군의 한마디도 시라카와에게 큰 힘이 됐다. 시라카와는 "타선이 강한 팀을 상대했기 때문에 맞더라도 빠르게 승부하려고 했다. 자신감 있게 승부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김)태군 선배가 경기 전에 '이기러 가자'고 얘기해줬다.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고, 태군 선배의 리드를 믿고 던졌다"고 전했다.

직전 등판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시라카와는 지난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⅔이닝 3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그러나 닷새 만의 등판에서는 볼넷을 단 1개로 억제하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라카와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에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순위 결정에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선발투수는 마운드에서 더욱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시즌이 끝나는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령탑도 시라카와의 투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시라카와가 5이닝 동안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를 잘 막아줬다"며 시라카와에게 박수를 보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