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 은퇴경기'서 '낭만과 실리' 다 챙기며 승리
황재균이 7회초 수비로 나섰다가 교체되며 허경민(사진 왼쪽), 김상수 등 팀 베테랑 선수들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KT 위즈[STN뉴스] 배영수 기자┃KT 위즈가 '낭만과 실리'를 모두 챙긴 이강철 감독의 '은퇴경기 전용 용병술'을 발휘하며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이 은퇴경기였던 황재균은 이 감독의 배...

[STN뉴스] 배영수 기자┃KT 위즈가 '낭만과 실리'를 모두 챙긴 이강철 감독의 '은퇴경기 전용 용병술'을 발휘하며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이 은퇴경기였던 황재균은 이 감독의 배려로 타자와 수비 모두에서 관중에게 인사를 건네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KT 위즈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 정규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서 선발 소형준의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힐리어드의 투런포, 안현민의 멀티 히트 등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
2위 삼성이 이날 경기서 3위 LG에 패하며 경기 차는 2게임차로 더 벌어지며 '한국시리즈 직행열차' 탑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황재균의 은퇴식을 축하라도 해 주듯 선취점도 KT가 1회말에 먼저 올렸다. 1사에 타석에 선 김민혁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자 후속타자 안현민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먼저 치고나갔다.
이어 3회말에도 1사 후 찬스를 잡았다. 최원준과 김민혁이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자 안현민이 1회에 이어 1타점을 올리는 안타(2루타)를 또 쳐냈고, 3루에 있던 주자 김민혁은 힐리어드 타석 때 상대 선발 나균안이 폭투를 범한 틈을 타 홈으로 쇄도하며 한 점을 더 올렸다.
롯데는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볼넷을 골라낸 뒤 황성빈의 1타점 3루타에 이어 레이예스까지 1타점 내야안타를 연속으로 때려내며 KT를 2-3 한 점차까지 추격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이어진 5회말 자신들이 왜 선두 팀인지를 잘 보여줬다.
KT는 선두타자 김민혁의 중전안타에 이은 롯데 황성빈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타석에 선 나균안의 초구를 타격, 우중간 뒤를 넘기는 2점홈런(시즌 34호)을 쏘아 올렸다.
KT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공식 은퇴하는 황재균을 깜짝 등장시켰다. 상대 투수는 롯데의 좌완 불펜 이영재.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지만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어 7회 초 팀 수비 때는 3루수로 나섰고, 롯데 대타 한태양이 KT 불펜 손동현으로부터 때린 초구가 파울로 나간 직후 장준원과 교체되면서 야구팬들에게 '경기 중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KT는 손동현에 이어 던진 스기모토와 박영현도 제 역할을 하며 경기를 끝냈고, 박영현은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롯데 역시 이영재부터 윤성빈, 이진하로 이어지는 불펜은 제 역할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타선에서는 힐리어드의 2점홈런을 비롯해 안현민이 2안타 2타점, 김민혁이 3안타, 최원준과 김상수가 2안타 등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2안타로 황재균의 은퇴를 장식했다. 롯데 타선도 레이예스가 3안타 1타점, 고승민과 나승엽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10안타를 날렸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이 부족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정확히 100구를 채우며 7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특히 삼진을 7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소형준과 박영현은 이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으로 차출되면서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잠시 전력에서 빠지게 된다.
반면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이닝 동안 100구를 채웠지만 11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10패(6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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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