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홈런 새 역사 쓴 오스틴-다승 1위 임찬규 7이닝 역투로 14승…LG, 선두싸움하는 삼성 꺾고 3위 수성[스경X현장]
LG 오스틴 딘이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LG 임찬규가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스포츠경향 대구 | 김하진 기자] LG가 다승 1위 임찬규의 역투와 홈런 선두에 다가가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LG는 1...


[스포츠경향 대구 | 김하진 기자] LG가 다승 1위 임찬규의 역투와 홈런 선두에 다가가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LG는 전날 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이날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연승을 이어나갔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7이닝 7안타 2홈런 6삼진 4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의 39호 홈런 등으로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사 후 김성윤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승규가 LG 선발 임찬규의 2구째 141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며 기선 제압을 했다.
하지만 LG는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회 1사 후 홍창기의 볼넷, 신민재의 우전 안타로 누상을 채웠다. 박해민이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지만 오스틴 딘이 3루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살렸고 2사 만루의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그리고 송찬의가 좌전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LG는 4회에는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후속타자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박동원이 좌전 안타를 치며 상대 선발 최원태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홍창기가 바뀐 투수 좌완 이승현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고 신민재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3-2로 역전했다. 투수는 다시 양창섭으로 바뀌었고 박해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오스틴이 나섰다. 전날 연타석 홈런으로 38홈런을 기록 중이던 오스틴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147㎞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오스틴의 시즌 39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가 세운 38홈런 기록을 넘어 LG 구단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이 부문 리그 선두 KIA 김도영과의 격차를 1개까지 좁혔다. 점수도 7-2로 크게 벌어졌다.
LG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5회에는 구본혁의 우전 2루타, 오지환의 볼넷, 박동원의 희생번트, 홍창기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바뀐 투수 김백산을 상대로 신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박해민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오지환을 불러들였고 9-2까지 앞섰다.
삼성은 6회 선두타자 박승규가 다시 한번 홈런을 쏘아올리며 추격하려 했다. 박승규는 이번에는 임찬규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다시 한번 담장을 넘겼다. 2019년 삼성에 입단한 박승규가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친 건 처음이다.
하지만 LG는 7회 오지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오지환이 홈런을 친 건 지난 8월 20일 KT전 이후 10경기만이다.
삼성은 7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좌전 3루타를 친 뒤 김상준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인하면서 4득점째를 냈지만 추가 득점은 더 올리지 못했다.
LG는 8회 문보경의 1타점 2루타가 나온 데 이어 오지환이 또 홈런을 치며 득점을 추가했다. 오지환의 개인 7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김헌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 최원태가 3.1이닝 5안타 2볼넷 5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두번째 좌완 이승현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실점했고 양창섭도 1이닝 3실점을 기록하는 등 투수들이 잇따라 점수를 내줬다. ‘타율 1위’ 주장 구자욱이 전날에 이어 담 증세로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키웠다.

대구 |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