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임시 사령탑 모레노 감독 “지원하지 않을 이유 없었어…국민들이 자부심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13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국축구를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48·스페인)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그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원했다”며 “한국을 이끄는 것은 누구에...
[골닷컴 강동훈 기자]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13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국축구를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48·스페인)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그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원했다”며 “한국을 이끄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모레노 감독은 지난 1일 한국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로 3개월이다. 다만 추후 경기력·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1월에 개막하는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계속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계약 조건이 포함됐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에콰도르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이후 28일 우루과이전(서울월드컵경기장)과 내달 2일 베네수엘라전(울산문수축구경기장), 6일 우즈베키스탄전(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차례로 이끌 예정이다. 11월에 열리는 경기는 아직 상대와 일정 및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과 손발을 맞출 코칭스태프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와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와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가 합류한다. 모두 스페인 출신이다.
여기다 모레노 감독과 논의를 통해 한국인 코치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조용형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코치가 모레노 감독을 보좌한다. 조용형 코치는 모레노 감독과 선수단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선수단 각각의 일정에 따른 체력 관리 및 컨디셔닝을 지원한다.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웃으며 인사한 모레노 감독은 “큰 꿈과 책임감을 갖고 한국에 왔다. 한국을 이끌게 돼 무척 기쁘다”고 간단하게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임한 직후 취업 비자를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묻는 질문에 “매일 한국의 경기를 보면서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는지 분석했고, 한국의 문화도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임시 사령탑으로서 목표에 대해선 “한국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겠다. 그러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팀이 하나가 될 수 있게 만들겠다.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해서 지도하겠다”며 “제 목표는 앞에 주어진 A매치 6경기에 집중하는 거다.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주어진 경기만 바라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코리안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과 향후 운영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동시에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소집명단도 발표할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은 이미 함께 선임된 코칭스태프들과 선수 파악 및 전술 구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