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정경호 감독 작심 발언 "선수들에게 묻고 싶다…정말 간절했는지"

[현장인터뷰]정경호 감독 작심 발언 "선수들에게 묻고 싶다…정말 간절했는지"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정말 간절했는지."정경호 강원FC 감독의 말이다.강원FC는 1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원정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강원(10승12무6패)은 5경기 무패를 기록했다.경기 뒤 정 감독은 "시즌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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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정말 간절했는지."

정경호 강원FC 감독의 말이다.

강원FC는 1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원정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강원(10승12무6패)은 5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경기 뒤 정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 경기는 1~2번 꼭 나온다.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모르겠다. 선수들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 강원이 가진 에너지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정말 간절했는지. 진짜 6강을 목표로 하는 팀인지.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나는 감독으로서 김대원이 페널티킥을 차는 장면에서 기도할 정도로 간절했다. '제발 넣어줬으면 좋겠다'. 차마 보지 못했다. 나는 그만큼 간절한데, 선수들은 간절한지 모르겠다. 물론 이번 한 경기로 우리 선수들이 간절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더 좋은 팀이 되고, 좋은 방향성으로 가려면 이런 경기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운이 좋았던 경기"라고 했다.

그는 "뭘 해도 되지 않는 경기였다. 빌드업보다 단순하게 상대 진영에서 놀려고 노력했다. 그 덕에 어떻게든 득점이 나왔고, 운 좋게 페널티킥도 얻은 것 같다. 이런 날 감독으로서 전략을 어떻게 꾸려야 하는지 경험한 것 같다. 이 승점 1점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이런 경기가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다시 한번 소통을 통해 다시는 이런 경기가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원은 이날 박호영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스쿼드를 꾸리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정 감독은 "박호영은 발목이 접질리면서 돌아갔다. 센터백도 없는데 박호영의 부상이 좋지 않다. 김대원도 경고로 다음 경기 나서지 못한다"며 "우리가 진짜 큰 위기다. 한 선수 들어오면 한 선수 나간다. 총체적 난국이다. 귀중한 승점 1점이지만, 부상에 경고까지. 여러모로 조합을 짜는데 어려움이 있다. 제일 중요한 홈에서 제주전이 있다. 박호영 선수 상태 잘 살피고 안 되면 뒤에서 준비한 선수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강원FC는 17일 홍콩에서 키치와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