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20홈런? 욕심낼만하지" 김태형 감독도 고개 끄덕인 롯데 4번타자의 발전…하지만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수원포커스]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6회초 2사 1루 한동희가 동점 2점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03/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롯데 한동희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안 넘어갈 것 같은 타구였는데 넘어갔다. 이젠 4번타자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4번타자' 한동희를 칭찬했다.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전날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카나쿠보 유토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올린 한동희에 대해 "넘어가지 않을 것 같은 타구가 넘어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동희의 홈런은 이날이 19개쨰였다. 올시즌 타율 2할9푼4리 19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0을 기록중이다. 비율 기록은 나쁘지 않지만,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길어 시즌 누적 기록은 아쉬움이 남는다. 올시즌 88경기 출전에 그쳤다.
"높은 직구에는 스윙이 조금 밀리는 편인데, 힘이 워낙 좋으니까. 그걸 넘기더라. 타석에서 삼진을 먹어도 좋으니까, 실투를 놓치지 않고 때려서 좋은 결과로 만들어낸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제 팀의 4번타자로서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가는 것 같다."

앞서 한동희의 홈런 커리어하이는 17개였다. 올시즌 이미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고, 20홈런까지도 단 1개만 남겨둔 상황이다. 20홈런 고지를 밟는다면 올시즌 부활 신고를 제대로 하는 셈. 한동희 개인 입장에서도 남다른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아마 20개는 치지 않을까? 욕심낼만한 상황이다. 지금은 스윙을 조금 키워서라도 노려볼만 하다"고 했다. 이미 가을야구 다툼에서 멀어진 팀 상황에서 한동희가 20홈런을 달성하는 것도 구단에겐 좋은 이야깃거리다.
하지만 20홈런보다 중요한 것도 있다. 한동희가 지금의 폼을 최대한 길게 유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욕심만 내면 안된다. 계기를 마련했으면 그 흐름을 오랫동안 가져가야한다. 한동희는 지금의 감을 가지고 충실하게 발전해나가는 과정을 밟는게 중요하다."

롯데는 이날 내야수 한태양 이서준을 1군에 등록하고, 박찬형을 말소했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박찬형은 아직까진 2군에서 훈련이 더 필요한 선수다. 실전 경험보다는 실전에 뛰기 위한 몸을 만드는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참 전준우에 대해서는 "배트를 좀 짧게 잡으면서 변화를 줬는데, 지금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